예술의전당 이야기 콘서트, 박미혜의 LOVE STORY

서울--(뉴스와이어)--예술의전당은 화려한 콜로라투라 기교와 안정된 고음, 변화무쌍한 표정연기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박미혜와 함께 2005-2006 시즌 이야기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이 만드는 이야기 콘서트 다섯 번째 무대 <박미혜의 Love Story>는 남녀간의 사랑처럼 거부할 수 없이 빠져든 음악과의 만남, 소녀처럼 설레고 동경하며 키워온 음악에 대한 사랑, 무대에서 만났던 음악 지인들과 나눈 우정 등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22일 토요일 밤, 첫 무대에서 들려주는 ‘첫사랑 & 꿈”을 시작으로 11월 19일 ‘초대’, 12월 17일 ‘그리움’까지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주제들로 꾸며지는 <박미혜의 Love Story>는 저마다의 가슴속에 아로 새겨져 있는 사랑과 관한 모든 것을 음악으로 추억하고 음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소프라노 박미혜가 들려주는 음악과 나눈 첫사랑, 그리움, 그리고 초대 박미혜의 LOVE STORY

◊ 공연일시 : 2005. 10. 22 (토) 8:00 PM
◊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주 최 : 예술의전당
◊ 입 장 권 : VIP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예술의전당 회원, 10인이상 단체, 19세 미만 10% 할인)
◊ 문의 및 예매: 580-1300, 1588-7890

◊ 테 마 : “첫사랑 & 꿈"
◊ 연 주 : 박미혜(Sop), 김진호(Pf)
◊ 프로그램 : I. 슈베르트 / 음악에
쇼숑 / 벌새
슈베르트 / 환희
II. 벨리니 / 오페라 카플레티와 몬테규 중 ‘아! 몇 번이던가’
슈트라우스 / 오페레타 박쥐 중 ‘나의 후작님’
드뷔시 / Clain de lune (피아노 연주)
III. 푸치니 / 오페라 쟌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모차르트 / 오페라 마술피리 중 ‘아! 가버린 사랑이여’
IV. 샤르팡티에 / 오페라 루이즈 중 ‘그 날 이후’

◊ 이후 일정 : 11.19(토) “초대"
연주 _ 박미혜(Sop), 양성원(Vc), 성필관(Ob), 김진호(Pf)
12.17(토) “그리움"
연주 _ 박미혜(Sop), 챔버 앙상블


소프라노 박미혜와 나누는 음악과 사랑 이야기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이야기 콘서트는 무대와 객석이 깊이 있는 대화를 소통하는 소중하고 특별한 자리다. 2002년 6회에 걸친 피아니스트 김대진과의 만남으로 시작한 본 기획 콘서트는 2003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첼리스트 양성원, 2004년 1월부터 3월까지 파아니스트 강충모, 2004년 10월부터 12월까지 피호영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연주자와의 격의 없는 대화와 흐뭇한 교감의 자리로 인식되면서 예술의전당 인기 프로그램으로 급부상하였는데 <김대진의 교감(交感)>, <양성원의 영감(靈感)>, <강충모의 Music story>, <피호영의 사랑>은 선율속에 녹아있는 연주자의 인간적인 고뇌와 삶을 이해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음악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네 명의 남성 기악인에 이어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들려 줄 다섯 번째 이야기 콘서트 주인공은 여성 성악인 박미혜. 풍부하고 매력적인 고음만큼이나 아름다운 외모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소프라노 박미혜가 연주와 함께 자신이 걸어온 음악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주뿐만 아니라 연주자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기에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게 될 본 공연은, 박미혜의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관객과 호응하며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이야기 콘서트답게 공연과 대화가 교차하며 당일 공연에 대한 감상과 질의부터 그만의 철학과 인생까지 다양한 모습을 공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간이 마련되어,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어느 때보다 가까운 자리가 될 것이다. 어릴 적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여자 아이가 피아노를 만나게 되면서 음악과의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게 되고 타고난 성악적 재능을 깨닫고 예원학교에 입학하면서 프리마 돈나를 꿈꾸면서 겪어야 했던 좌절과 영광의 순간을 솔직하고 가감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음성만큼이나 화려한 외모와 무대 매너로 다소 거리감을 갖을 수 있는 관객들은 박미혜와의 음악 데이트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3개월간 계속되는 이야기, 음악과 나눈 깊은 사랑과 그리움

소프라노 박미혜는 ‘짝사랑으로 시작해서 아련한 그리움을 품고 음악을 해왔다’고 이야기한다. 가슴 아린 짝사랑으로 시작해서 열병을 앓 듯 고열에도 시달려보고 시리도록 그리워도 보면서 그만의 음악을 만들어 왔다는 얘기일 것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내셔널콩쿠르, 오페라 INDEX콩쿠르, 오페라 MEF콩쿠르 우승,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시티 오페라 단원으로 활약, 빅 쓰리 테너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와 합동 공연 등 연주자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의 길을 걸어온 그이지만 타성에 젖지 않기 위한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음악 인생을 겸허히 돌아보며 박미혜가 보여 주고 싶은 음악은 이런 것이다 그의 입을 통해 들어보는 특별한 시간. 피아노와의 만남으로 시작된 음악, 그 안에서 음악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마침내 ‘노래’라는 음악 안식처를 만나 프리마 돈나로 우뚝 서는 오페라 같은 인생 이야기를 3회에 걸쳐 풀어낸다.

10월 22일 첫 번째 이야기는 ‘첫사랑과 꿈’을 주제로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 음악과의 만남, 프리마 돈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진호와의 협연으로 슈베르트, 쇼숑의 가곡과 푸치니, 벨리니, 모차르트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11월 19일에는 두 번째 이야기 ‘초대’라는 주제로 항상 곁에 두고 소중히 아끼는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음악 지우인 첼리스트 양성원, 오보이스트 성필관, 피아니스트 김진호와 함께 우정어린 협연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12월 17일에는 세 번째 이야기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항상 동경하고 이루고 싶은 음악 세계를 조심스럽게 소개한다. 챔버 앙상블과 성악이 어우러진 흔치 않은 무대로 새로운 모습의 박미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동안 토크 방식을 벗어나 박미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영상에 담아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자신의 음악과 인생을 미리 영상에 담는 작업을 한 단계 거치면서 관객과의 만남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마음가짐을 다듬고 싶어한다. 또한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보다 성숙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관객들은 먼저 영상속에 담긴 박미혜를 만나고 대화한다. 성악가 이전에 인간 박미혜를 이해하고 그리고 곧 무대에서 박미혜의 음악을 만나면서 보다 가깝게 그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 “첫사랑 & 꿈 - 음악과의 만남”

어릴 적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는 그는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성악가로 성공을 했지만 오히려 음악이란 영원한 연인이자 친구를 만나게 해준 것은 피아노였고 성악을 그만 두고 싶다는 갈등이 있을 때마다 그를 위로하고 안식처가 되었던 것이 피아노였다.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성악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피아노를 찾았고 스스로 성악가의 길을 가야 하는 이유를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피아노를 쳤으며 자신이 연주하는 피아노 선율을 들으면서 음악의 절대적 아름다움에 빠져 들었고 음악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강한 운명을 느꼈다고 한다. 성악가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음악인이 되었을 그는 아마 피아니스트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피아노를 사랑한다. 10월, 11월 공연을 함께 할 피아니스트 김진호와는 음악으로 만나 깊은 우정을 쌓고 있는 친구이자 동료로 박미혜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인 드뷔시의 ‘Clair de lune’를 피아노 독주로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로 음악과의 인연이 시작됐다면 타고난 성악적 재능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의 꿈은 오페라 무대의 프리마 돈나가 되는 것이었다. 예원학교에 입학하면서 성악가로 변신하였고 어렵지 않게 자신의 재능과 끼를 인정 받았다. 이후 성악가로서 탄탄대로 같은 성공의 길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수상 경력과 호연 무대를 펼쳐보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 오페라 INDEX 콩쿠르, 오페라 MEF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였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시티 오페라 단원으로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공연을 펼쳤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기념공연에서 빅 쓰리 테너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와 합동 공연을 가졌다. 공개 경쟁으로 캐스팅되어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공연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에서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체중을 5Kg 불리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까다로운 러시아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오는 9월에도 카레라스와 듀오 무대를 앞두고 있으며 이야기 콘서트의 첫 여성 음악인으로 초대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리마 돈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정진하면서 만났던 곡들을 주요 레퍼토리로 선곡하였다. 슈베르트의 ‘음악에’, ‘환희’, 쇼숑의 ‘벌새’ 등 가곡, 벨리니의 오페라 카플레티와 몬테규 중 ‘아! 몇 번이던가’,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중 ‘나의 후작님’, 푸치니의 오페라 쟌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아! 가버린 사랑이여’, 샤르팡티에의 오페라 루이즈 중 ‘그 날 이후’ 등 오페라 아리아를 피아니스트 김진호의 협연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Profile
소프라노 _ 박미혜
.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졸업
.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원, 미국 파이퍼 대학 명예 음악박사
.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 오페라 INDEX 콩쿠르,
오페라 MEF 콩쿠르 등에서 우승
.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시티 오페라 단원으로 활약
. 2002년 한일월드컵 기념공연에서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와 합동공연
. 호세 카레라스와 듀오 콘서트(체코 야나첵 필하모니, 2004)
. 2005 한일 우정의 해 동경 개막공연
. 프라하 신년음악회, 모스크바 필, 프랑크푸르트 챔버, 키예프 국립오케스트라, 모차르트 빙네나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등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솔리스트로 출연
. 러시아 볼쇼이 극장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주역 출연(공개경쟁 선발)
.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리골레토’, ‘카르멘’,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춘향전’, ‘사랑의 묘약’, 시집가는 날’ 등 수십편의 오페라에 주역 출연
. 경희대 음대 교수 역임, 현 서울대 음대 교수



웹사이트: http://www.sac.or.kr

연락처

홍보마케팅팀 이상미 02-580-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