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광주항쟁은 한국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분수령으로서 그 경험과 교훈 또한 전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주훈)가 2005학년도 2학기에 교양과목으로 처음 개설한 ‘광주항쟁과 민주사회’ 강좌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주화 이후 우리 사회가 성숙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시민사회의 자율성과 민주의식을 제고하는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90명 정원에 2개 분반으로 개설된 이 강좌는 정원을 초과하여 수강신청이 끝난 후에도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학교측은 강의실을 대형강의실로 옮겨 원하는 학생들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광주항쟁과 민주사회’ 강좌는 광주항쟁을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민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민주주의와 인권 등 민주적, 문화적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며, 나아가 사회 참여의식을 제고하여 사회, 제도, 문화를 민주화하는데 기여함을 목표로 한다. 즉 광주항쟁의 배경과 전개과정, 광주항쟁의 주체, 성격 및 의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계승투쟁 등 광주항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필리핀과 대만, 미얀마,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운동과의 비교를 통해 광주항쟁이 갖는 아시아적 보편성과 차이를 학습하고 민주사회 건설에 광주항쟁이 미친 영향과 현재적 가치를 조망한다.

강좌는 정재호 박사(조선대 통일문제연구소 전임연구원)가 맡아 강의와 증언, 5월 현장답사, 영상물 상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도청항쟁지도부를 이끌었던 김종배씨를 비롯한 항쟁 참가자들과 조선대학교 학생운동의 주역들을 초청하여 생생한 증언을 듣고, 도청, 금남로, 옛MBC 등 광주항쟁전적지를 답사하며 관계자들의 증언을 듣는다.

정재호 박사는 1980년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재학 중 광주항쟁관련자로 제적됐으며 조선대에서 광주항쟁 관련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항쟁주역들을 배출한 ‘들불야학’의 정신을 잇기 위해 2000년 설립된 윤상원민주사회연구소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말 화재로 전소된 윤상원열사 생가복원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난 5월 22일 생가 복원 준공식을 갖는 등 광주항쟁 정신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정재호 박사는 “제도교육 속에서 민주화운동을 교육하는 광주항쟁 강좌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를 익히고 광주항쟁의 정신을 내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항쟁을 역사화, 문화화 하기 위해 대학에 광주항쟁을 비롯한 한국민주화운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구가 설립되어 광주문화수도와 문화산업의 중요한 컨텐츠이자 자료아카이브로서 지역과 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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