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성, 해외 활동국에서 최초로 퇴역식 거행
퇴역식의 주인공은 미 육군 로젠필드(Charles. L. Rosenfeld) 소장, 지난 '03년부터 한미연합 후방지역 조정관인 2군사령관(대장 권영기)을 보좌하는 한미연합 후방지역 부(副)조정관(DCRAC: Deputy Combined Rear Area Coordinator)으로 근무해 왔다.
한국과의 인연은 지난 '77년 주한미군 정보장교로 근무하면서 시작됐다. 이때부터 장군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다정다감한 한국인에 매료되기 시작하였고, '98년 다시 한국에 근무하게 되면서 한국을 더욱 깊이 사랑하게 되어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까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03년부터 한미연합 후방지역 부조정관으로 근무하면서 2군사령부 장병들과는 서로 호형호제할 정도로 깊은 교감과 우정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장군은 당초 미국에서 퇴역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제 2의 조국으로 생각하는 한국 땅에서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이 근무하고 있는 2군사령부에서 퇴역식을 갖길 원했고, 이 소식을 접하게 된 2군사령관이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 차원에서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게 되어 오늘 행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오늘 퇴역식은 부인 데니스 여사를 포함하여 가족과 친지, 한·미 장성, 2군사령부 및 미군 장병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늘 행사는 특별히 한·미 양국 장병들의 한·미 국기에 대한 동시 경례, 2군 사령관 축사, 국방부 장관 감사장 수여 등으로 진행되어 어느 때보다 한·미군간 돈독한 우의를 보여주었다.
권영기 2군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우리 2군 장병들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했으며, 한미 우호증진과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신 장군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퇴역사에서 로젠필드 장군은 “그동안 한국인과 한국군의 열정과 친절에 감동해 왔는데, 오늘의 이 성대한 행사도 영원히 잊지 못할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과 한국군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퇴역한 로젠필드 장군은 미국 오레건 주립대학교 지리학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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