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림출판사, 이석규 시집 ‘빈 잔의 시놉시스’ 펴내

- 순박한 영혼이 펼친 시정의 들판

서울--(뉴스와이어)--60 중년의 이석규 시인이 첫 시집 ‘빈 잔의 시놉시스’을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도시와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불어온 바람이 시집의 책장을 넘긴다. 때 묻지 않은 시정이 바람처럼 고스란히 스친다. 격랑의 바다, 그 흔들리는 뱃머리에서 평형을 잡듯이 한 편 한 편 중심을 잡아 시를 써 묶은 것이 이번 시집이다.

시인은 꽃망울을 ‘시’라고 믿고, 그것을 피우는 농부의 땀방울을 자신의 몫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미약한 시작(詩作)의 힘은 내내 그를 고독하게 하고 절망에 빠트리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붓을 놓지 못한 시인은, 야박하면서도 성스러운 시 세계를 끌어안으며 골방에서 자주 밤을 지새웠다. 시인은 그 고통을 [빈 잔의 시놉시스]로 안았다.

시인에게 시는 냇물 같은 것이었다. 냇물은 아직 바다에 들지 못한 낯선 어느 강 같은 것이었다. 시인은 그 강물이 바다로 가다가 곰 같은 자에게, 늑대 같은 자에게 더럽히지 않게 하려다가 소용돌이로 빠져들곤 하였지만, 꽃망울 하나만은 꽉 붙들어 틔우려고 기를 썼다. 그래서 금계국과 코스모스가 뒤섞인 가을빛의 시집 [빈 잔의 시놉시스]를 내놓았다.

시인은 시집을 펴내면서 문득 어머니 베갯머리에서 들은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떠올렸다. 당신의 유비와 제갈량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시집이지만, 이제는 시인이 산소를 찾아가 당신께 [빈 잔의 시놉시스]를 읽어드릴 생각을 한다. 태양의 눈에 밟혀 구름 속에서 신음하던 날과 바다를 좋아하지만, 바다를 겉으로만 사랑했던 날에 대한 얘기, 그 행동에 관한 얘기를 어머니께 들려드리려 한다.

타고난 노스탤지어, 낙타의 시인(김재천)

시인은 몸부림의 시인이다. 그는 노스탤지어의 시인이며 낙타의 시인이다.

바다에서 파도를 보고 그 집채만 한 파도 너머를 인식하고 있다. 그는 한 섬이 파도 너머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 섬은 온통 시로 이뤄져 있다. 그 시의 섬에 갈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방법이 파도다. 파도이기는 하지만 예사의 파도가 아니라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공평한 파도다. 막 생각난 시 한 구절, 채 굳지 않아서 싱싱한 구절을 질겅질겅 씹으며 빈 배를 타고 파도에 진행을 맡긴 그의 심사가 편안하게 읽히는 까닭은 아마도 그가 가 닿고자 하는 섬이 바로 그의 시의 고향이기 때문일 것이다.

빈 잔의 시놉시스
이번 [빈 잔의 시놉시스]는 모두 3부로 구성하여, 제1부 바다에서는 바다에서, 마산 어시장, 썰물 우체국, 청담대교 야경 등을 담았고, 제2부 그리움에서는 매미, 고추잠자리, 쑥버무리, 고향이 그리운, 유채꽃 등을, 제3부 낙타에서는 서울 낙타, 석공, 낙화일기, 항아리, 딸에게 부치는 가을 편지 등을 담았다.

한편 이석규 시인은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2006년 CHOL 문단작가와 2008년 月刊 시사문단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석규 저
면수 156쪽 | 규격 130*210 | ISBN 979-11-5634-054-6 | 03810
| 값 10,000원 | 2014년 10월 24일 출간| 문학| 시

해드림출판사 소개
해드림출판사는 휴머니즘·정직·작가주의를 내세워, 단 한 권의 책이라도 독자의 손에 들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트윗과 페이스북 등 SNS 도서 홍보망을 탄탄히 구축해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CEO출판=자기경영출판]이라는 새로운 출판 형태를 기획하여 많은 저자와 꿈과 희망과 도전을 공유하고 있다. CEO출판(자기경영출판)은 저자가 출판비를 투자하는 대신 판매수익 전부를 차지하고, 제작, 유통, 판매, 홍보를 맡아주는 출판사에 소정의 수수료만 지급하는 출판 형태를 말한다. 한마디로 출판사는 출판매니저 역할을 해주는 것이며, 개인 저자뿐만 아니라 기업체 차원의 출판에서도 상호 Win-Win할 수 있는 파트너십의 출판이다.

웹사이트: http://www.sdt.or.kr

연락처

해드림출판사
이승훈
02-2612-5552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