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룹, 2015년 임금 인상 전망 발표…크게 전환되는 임금 시장

- 유로존은 회복하고 신흥시장은 저조

- 작년 대비 인상되는 글로벌 임금

- 주요 신흥 시장의 근로자들, 실질적으로는 임금 축소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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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페리 헤이그룹
2014-12-10 09:00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경영 컨설팅사인 헤이그룹(Hay Group)은 미국 시간 기준 지난 9일 2015년 임금 인상 전망을 발표했다. 헤이그룹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신흥 시장들의 성장이 실망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작년에 비해 빠르게 인상되었다. 한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5.0%로 전망되었다.

가장 큰 임금 인상 지역은 아시아
아시아에서는 지난 해 대비 0.2% 떨어진 6.8%의 임금 인상을 전망했으나 3.7%의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 상승이 예측되면서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3.1% 상승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상승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임금 인상은 베트남 (11.4%), 인도네시아 (10.0%) 그리고 중국 (8.0%) 순이며, 물가상승을 고려하더라도 각각 6.6%, 4.4% 그리고 5.7%로 전망된다. 한국은 5.0%로 8번째로 높은 인상률이 전망되며, 일본은 2.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높은 임금 인상은 경험 많은 관리자들과 최고 대학의 새로운 졸업생들 모두에 있어서 계속되는 인재 전쟁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는 또한 중산층을 증대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결과이기도 하며, 중국 제 2, 3의 도시에 걸쳐 최저 임금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베트남의 근로자들은 평균 GDP 성장률보다 높은 국가로서 이익을 얻고 있다.

고전하는 신흥 시장들
2015년 전 세계적으로 평균 5.4%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해 예상치는 5.2%였다. 하지만 이 평균으로 인해 브라질,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과 같이 지난 몇 년간 성장을 이끌어온 주요 신흥 시장에서 커다란 둔화 현상이 가려졌다. 이 시장에서의 근로자들은 각각 6.1%, 6.8%, 6.8%의 임금인상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물가상승을 감안했을 때(각각 6.5%, 7.5% 그리고 10.7% 예측) 실질적으로는 0.4%, 0.7% 그리고 3.9%에 그칠 것이다.

희망의 기운이 도는 유럽
그간 고전해오던 유럽 경제의 성과가 향상되면서 유럽에서의 임금이 상승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각각 1.3%와 1.4%의 임금상승률을 내다 보고 있지만 실질 상승률은 2.5%와 1.1%가 될 것이며, 지난 해 0.8%와 0.2%였던 점과 비교하면 양국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유럽 지역에서 임금이 3.1%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1.5%로 예측된 낮은 물가 상승률로 인하여 실질 임금 인상률은 1.6%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임금 인상이 회복세를 보이는 영국의 근로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임금 인상률은 작년과 2.5%로 동일하지만, 물가상승률이 1.7%로 더 낮게 전망되어 실질 소득은 증가(0.8%)될 것이며 이는 2009년 이래로 2번째로 일어나는 일이다. 터키는 유럽에서 가장 큰 임금 인상률이 9.0%까지 전망되었지만 8.9%의 물가상승률이 예측됨에 따라 여전히 소득에 있어서는 여전히 정체를 느낄 것이다.

벤 프로스트(Ben Frost) 헤이그룹 컨설턴트는 “올해의 글로벌 전망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임금 인상률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지역간, 국가간의 냉혹한 차이는 보여주지 못한다. 각각의 시장은 그들만의 복잡성을 가지고 있고, 조직들이 우수한 직원들을 모으고 유지시키고 싶다면 그 복잡성의 세부사항까지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 유럽과 신흥 시장 사이에서 큰 전환(turnaround)이 일어나고 있다. 실질 임금에 있어서 유럽 시장에서는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경제적인 붐(boom)을 일으켜 온 주요 신흥 시장들에서는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틴 아메리카에 계속되는 압박
라틴 아메리카에서 임금 인상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가려지고 있다. 이 지역의 근로자들은 평균 9.7%의 높은 임금 인상이 전망되었으나 10.7%의 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실질 임금은 1.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에 걸쳐 가장 큰 임금 삭감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40.3%의 임금인상률이 전망 되었음에도 64.4%의 예측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근로자들은 24.1% 감소한 임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안정적인 북미
북미에서는 작년 대비 0.1% 상승한 2.8%의 임금인상이 예상되며 물가상승률이 2.1%로 전망됨에 따라 실질 임금 상승은 0.7%로 전망했다.

강한 성장을 보인 중동과 아프리카
광범위한 경제적,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아프리카의 임금상승 전망치는 각각 5.6%와 6.9%로 나타났다. 소득의 실질적인 상승은 물가상승이 상대적으로 낮게 전망되어 2.9%와 2.0%로 전망된다.

벤 프로스트는 “낮은 연봉 상승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성과를 내는 직원은 평균 임금 인상보다 더 높게 받아야 할 것이고, 반면 부진하거나 평균적인 성과자는 임금 인상이 없다면 더 적게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라는 것이 사람을 빼면 아무것도 아니고, 이런 저성장기에 조직들은 그들의 직원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보상할지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결론 지었다.

헤이그룹 코리아 권은영 부장 컨설턴트는 내년 한국 시장의 임금 전망에 대하여 “아직 성장 회복 국면에 들어서지 못한 채, 올해 대부분의 기업이 비즈니스를 어렵게 마무리하고 있다. 내년에도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확실하지 않은 채로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경기 상황을 반영하듯, 내년 평균 임금 인상률은 약 5%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통상 임금 및 정년 연장 등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금 인상 전망 연구에 대하여
이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는 헤이그룹의 PayNet을 바탕으로 진행되었고, 이는 전 세계 11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24,000여 개 조직의 1,600만 재직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15년 임금 인상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고, 지난 해 동기에 진행된 2014년에 대한 전망치와 비교한다. 또한 Economic Intelligence Unit이 발표한 물가 상승률과 비교하여 보여준다.

헤이그룹 소개
1945년 설립된 헤이그룹(Hay Group)은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으로 각 분야의 리더들과 일하며 기업전략의 현실적 실행화를 지향한다. 헤이그룹은 인재를 발전시키고, 직원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조직화하며 그들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한다. 또한, 변화를 실현할 수 있게 하여 사람과 조직이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집중하고 있다. 헤이그룹은 49개국의 87개 지사에서 3000여 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125개 이상 국가에서 얻은 견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찰력을 제공한다. 민간, 공공, 비영리 부문 등 중요한 모든 부문에 걸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www.hay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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