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계약액 증가세 둔화

서울--(뉴스와이어)--건설공사계약액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공공부문은 지난 2월 감소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종합대책으로 민간부문의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공공부문의 감소로 건설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6일 7월 건설공사계약액이 7조8,27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민간부문은 주택이 전년동월에 비해 58.2% 증가했음에도 비주거용은 국내경기 부진과 상업용 건축물 후분양제 시행으로 공장, 상가등이 침체되면서 45.4%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10.2% 증가한 5조 9,014억원에 그쳤다.

공공부문은 토지조성과 상하수도 시설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7.7% 감소한 1조9,258억원에 그쳤으며 공공부문이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건축허가면적, 착공면적, 주택건설 승인실적등 건설경기의 주요지표 동향도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전년동월대비 각각20.2%와 24.6% 감소하였으며, 주택건설 승인실적 역시 지난 6월 감소에 이어 7월에도 2만 6,642호로 전년동월에 비해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건설경기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축허가면적등 선행지표들이 이미 6월에 감소세로 전환된 데다 7월에는 공공부문의 계약액 마저 감소세로 돌아서 건설경기 전망이 매우 불안한 상태이며, 부동산종합대책으로 신규분양과 재건축 개발수요등을 냉각시킬 경우 건설경기 경착륙이 우려되는 만큼 공공부문의 투자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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