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양자리 향해 질주 중인 러브조이 혜성 C/2014 Q2

- 이번 기회 놓치면 8000년 이후에나 관측할 수 있어

2015-01-20 08:24
서울--(뉴스와이어)--영상 속 (http://www.youtube.com/watch?v=AnNJFg-Ovy0) 밝게 빛나는 물체는 무엇일까? 고흥의 어두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러브조이 혜성 C/2014 Q2(학명)이다. 이 혜성은 2014년 8월 초,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이자 혜성 헌터로 유명한 테리 러브조이가 발견한 15번째 혜성이다.

발견 당시 밝기가 15등급(맨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별보다 약 4000배 어두운 밝기)에 불과했던 러브조이 혜성 C/2014 Q2. 하지만 지금은 쌍안경으로도 관찰할 수 있을 만큼 밝게 빛나고 있다. 심지어 고흥처럼 어두운 밤하늘을 가진 곳에서는 맨눈으로도 뿌옇게 빛나는 혜성의 형체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혜성은 앞으로 더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월 30일에 근일점(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을 지나기 때문이다.

러브조이 혜성 C/2014 Q2의 움직임을 포착한 이 영상은 500초의 노출을 줘서 얻어낸 11장의 이미지를 합성해서 만든 것이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권순길 우주활동부 부장은 “TSA120+STL1001 CCD 카메라를 장착한 120mm 굴절 망원경을 1M 망원경 마운트에 부착하여 러브조이 혜성 C/2014 Q2을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촬영 당시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지나고 있었던 러브조이 혜성 C/2014 Q2는 현재 양자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투브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AnNJFg-Ovy0

웹사이트: http://www.nysc.or.kr:447/

연락처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홍보 담당
박현규
061-830-1515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