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소외이웃에 나눔보따리 6000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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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2015-02-12 11:22
서울--(뉴스와이어)--“나눔보따리는 나눔의 진정성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 같아요.” 아름다운가게 나눔보따리 배달에 수 년째 참여한 한 봉사자의 말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설을 앞두고 전국의 홀몸 어르신댁에 쌀과 비누, 치약, 설탕, 라면, 세제, 이불 등 각종 생필품을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해주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 나눔 행사다. 올해도 서울과 제주 등 35개 지역에서 총 6,000여 세대에 나눔보따리가 전달됐다.

나눔보따리를 받는 수혜 대상은 전국 119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이 있는 지역의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아름다운가게 나눔사업팀에서 최종 취합한다. 가급적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중복 수혜는 최대 3번으로 제한한다.

수 년 째 배달 봉사에 참여해 온 이들에게 아름다운가게 나눔보따리는 설 전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일상적인 나눔 행사가 됐다. 배달을 가서 만난 어르신과 계속 인연을 이어가며 안부를 묻는 봉사자들도 종종 있다.

특히 올해는 카라의 박규리와 영화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 등이 함께 했다. 나눔보따리 배달까지 참여한 박규리는 “좋은 취지의 일에 참여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행복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주변의 소외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내년 나눔보따리 행사 때는 팬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도 밝혔다.

이번에 처음 영상 재능봉사로 참여한 우문기 감독은 “내 주변 가까운 곳에 이렇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이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죄책감이 들 정도”라면서 “소외이웃들에게 지속가능하게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이 뭐가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눔보따리 행사는 2004년 ‘지상최대 벼룩시장’ 수익금으로 1,000개 나눔보따리를 전달한 이래 올해까지 전국 규모로 이어져 왔다. 지난 11년간 함께 한 자원활동가는 3만5,000여 명, 전달된 보따리 수는 3만7,810개로 약 26억 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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