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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7 16:57
서울--(뉴스와이어)--허진호 감독과 배용준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된 <외출>, 이명세식 스타일 액션과 강동원, 하지원의 애틋한 로맨스가 결합한 <형사>, 코믹 지존을 내세우는 <가문의 위기>, <스크림>의 웨스 크레이본 감독이 만든 스릴러 <나이트 플라이트>(이상, 9월 9일 개봉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 <신데렐라 맨>, 팀 버튼과 조니 뎁이 만나 동화적 상상력을 활짝 펼쳐낸 <찰리와 초콜릿 공장>(9월 15일 개봉작) 등 올 추석엔 각양 각색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하지만 추석을 맞아 조용히 사색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지성인 관객들에겐 뭔가 부족한 상차림일 수도 있다. 이런 허전함을 채워 줄 한 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9월 15일, 씨네큐브 단독으로 개봉할 빔 벤더스 감독의 <랜드 오브 플렌티>가 그것. 2004 베니스 영화제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은 <랜드 오브 플렌티>는 9/11 이후 불안과 망상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의 초상을 포착해낸 빔 벤더스 감독의 안타까운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 얼핏 무거운 내용인 것 같지만 L.A에서 뉴욕에 이르는 미국의 길풍경을 담은 서정적인 영상은 영화의 무게를 덜고 <아임 유어 맨>으로 유명한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과 천재 아티스트 데이빗 보위의 음악은 감성을 풍부히 한다. 심신을 달래고 싶은 추석 연휴 동안, 일상에 쫓겨 미처 돌보지 못했던 지성과 감성을 충전해보는 건 어떨까.

씨네큐브 극장에서는 추석 기간 동안 <랜드 오브 플렌티>를 관람하는 전 관객에게 특별 제작한 가로 포스터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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