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해군 순항훈련함대 귀항
해군사관학교 제60기 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 능력을 배양하고 군사외교활동을 통한 우방국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5.7일(토) 진해항을 출항한 해군순항훈련함대는 25,415 마일(47,069Km)에 걸친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날 남해일 해군참모총장(南海一, 대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및 장병, 그리고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에서 입항 환영식을 갖는다.
이번 훈련에는 내년 임관을 앞둔 제60기 해군사관생도를 비롯한 장병 650여명이 KDX-Ⅱ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4,200톤)과 군수지원함 천지함(9,000톤)에 편승, ’96년 이후 10여년 만에 유럽권 국가들을 방문하여 활발한 군사외교활동을 펼쳤다.
특히, 최초로 순항훈련에 참가한 충무공이순신함은 세계 32개국 168척의 함정이 참가한 사상 최대규모의 트라팔가 승전 200주년 기념 영국 국제관함식과 싱가폴 국제해양방산 전시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우리나라 방산기술과 국산 건조 함정의 우수성을 과시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이와함께 순항훈련함대는 영국, 프랑스, 그리스, 터키 방문기간 동안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소개하여 참전 용사들로 하여금 참전의 보람을 느끼게 했고 영원한 우방관계를 확인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 또한 사물놀이, 군악대, 의장대, 태권도팀으로 구성된 합동 공연팀은 사관생도들과 함께 「독일 한국의 해」 기념 시가행진과 공연으로 독일사회에 한국의 이름을 드높였으며, 그 밖에도 서해교전 당시 죽음으로 영해를 사수한 고 윤영하 소령의 모교인 런던 킹스턴 래치미어 초등학교에서 열린 추모공연을 비롯하여 한·중 합동공연 등 12회에 걸친 현지공연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교민들에게는 큰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순항훈련함대는 또 방문 기간중 인도 수재민 돕기 성금전달과 포르투갈 및 이태리에서의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해사 60기 사관생도들은 항해 기간 동안 조함실습, 전술기동 등 초급간부로서의 실무적응 능력을 함양하였으며, 기항 중에는 각국 사관학교 및 해군부대, 그리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견학기회를 통해 대양해군의 주역으로서의 안목을 키웠다.
‘05년 순항훈련함대는 싱가폴, 멕시코, 칠레, 일본 등 7개국 7명의 외국군을 함께 편승하여 한국 및 우방국 상호간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였으며, 중국, 프랑스, 오만 해군과 전술기동, 수색 및 구조 절차 등의 연합훈련의 기회도 가졌다.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최윤희 제독은 “대양해군의 모습을 갖춘 KDX-Ⅱ가 처음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고 12개국과 상호 우의를 증진하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느낀다.”며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세계를 보는 안목과 리더십, 그리고 초급간부로서의 업무수행능력을 갖춘 60기 사관생도들이 대양해군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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