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거장의 귀환…좌백 작가, 신간 ‘소림쌍괴’ 출간 기념회 개최

- 신작 ‘소림쌍괴’, 18년만에 빛을 보게 된 역작

- 좌백 작가 데뷔 20주년 기념 사인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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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콘이앤엠
2015-05-19 08: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무협소설의 한 획을 그은 좌백 작가(51)가 신작 ‘소림쌍괴’로 돌아왔다.

좌백 작가는 16일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디콘E&M 사무실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신작 ‘소림쌍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출간 소감을 밝혔다.

이번 책은 좌백 작가가 2009년 ‘비적유성탄’ 이후 6년만에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오랜 세월을 거치며 축적된 작가적 역량이 집대성 된 노작이다.

좌백 작가는 “‘소림쌍괴’는 18년여 전에 구상했던 작품이다. 당시로서는 감당할 수 없었던 내용이었기 때문에 집필을 미뤘던 작품”이라며, “세월이 흘러 이제는 쓸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고, 마침내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소림쌍괴’는 좌백 작가가 1997년 ‘야광충’의 후속작으로 처음 구상한 이후, 2003년 PC 통신 하이텔 ‘무림동’에 일부 연재하다가 중단된 작품이다. 130년 간 무공을 수련한 소림사의 두 수도승에 관한 이야기다.

당시 연재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좌백 작가는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깨달음을 얻은 수도승의 이야기를 쓸 수 있었겠나”라며, “당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림쌍괴’는 지난 2013년 북큐브에서 다시 연재가 시작된 후 올해 초 완결된 작품으로, 근 18년 간에 걸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된 역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독자 및 출판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좌백 작가의 신작 출간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그가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지 2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다.

‘대도오’로 무협소설계에 입문한 좌백 작가는 ‘천마군림’, ‘혈기린외전’, ‘비적유성탄’, ‘하급무사’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기존 무협의 틀에서 벗어난 신무협의 계보를 다시 쓴 작가로 평가된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한 독자는 “그동안 좌백 작가의 작품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왔다. 좌백 작가는 그 누구보다 현대 무협의 진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작가다”라고 말했다.

좌백 작가는 “이전 작품 ‘비적유성탄’은 허무적인 색채가 강했던 반면, ‘소림쌍괴’는 비교적 즐겁고 농담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려 애썼다”며, “하지만 즐거운 이야기를 쓰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그동안 책을 기다려 준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백 작가와 ‘소림쌍괴’에 대한 소식은 작가 블로그(http://blog.naver.com/jwabk)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좌백 작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jwa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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