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방위산업진흥회, 중소기업 항공부품 차기전투기 사업 절충교역 수출장터 개최
절충교역이란 해외로부터 장비를 구입할 때 반대급부로 국산 부품을 수출하거나 관련 기술을 이전받는 교역 형태이다. 우리 군은 록히드마틴과 차기전투기 에프(F)-35에이(A) 납품계약을 체결하면서 2억 달러 규모의 절충교역 의무를 중소기업 제품 구매로 이행해야 함을 명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규모는 연간 42억 달러로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하다. 가장 앞서 있는 미국 등 서구 선진 5개국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도 해외(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국가브랜드 제고, 장기간 안정적 수익 창출, 높은 생산유발계수 등 산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새로운 수출 먹거리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정보통신(IT) 등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인 우리나라가 항공산업에서는 세계 수준에 뒤처져 있고 최근 신흥국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바, 항공산업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
정부는 이번 절충교역 수출장터를 통해 록히드마틴의 절충교역 수요를 우리 항공부품기업의 해외 진출 및 경쟁력 제고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오늘 상담회에는 사전에 선정된 중소기업 36개사가 참가했으며, 록히드마틴의 구매 의사결정자가 참가해 구매를 위한 실질적인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국내업체별로 전담 상담사를 지정하여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록히드마틴은 29일과 다음달 1일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에 직접 방문해 생산설비를 참관함으로써 협력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록히드마틴 절충교역 수요를 활용한 마케팅지원은 이번 상담회에 그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상담을 통해 협력 가능 한국기업을 선별한 후 올해 하반기 중 록히드마틴의 1차 중간유통업자(벤더)를 동반한 2차 상담회를 계획 중이다.
항공부품 제조기업 데크컴퍼지트의 김광수 대표는 “우리나라 항공부품기업은 대부분 영세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많지 않아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록히드마틴이 절충교역 의무 이행을 위해 한국기업과 부품구매, 기술이전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절충교역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승희 글로벌파트너링팀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내수시장에 집중되어 국제표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는 항공 중소기업에 대한 홍보 및 교육 지원을 통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항공산업이 우리의 새로운 수출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절충교역과장(서기관 한기인)은 “록히드마틴사와 같은 두드러진 방산업체와 만날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직접 1:1 상담기회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고 밝히며, “방위사업청은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절충교역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절충교역 제도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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