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시인의 안을 들여다보면 이채로운 일만은 아니다. 김종익 시인은 30여 년을 한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해오고있는데, 대학시절부터 시와 소설을 써왔고 동 대학교 김완하 교수가 강의하는 평생교육원에서 수 년 동안 문학공부를 해왔다.
월간 문학저널에서 수필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글벗문학회·호서문학회·대덕문학회·문학저널문인회 등에서 젊은 문인들과 더불어 왕성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김종익 시인의 첫 시집 “길이 길을 묻는다”에는 중견소설가 김창동씨가 축하 글을,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김완하 시인이 해설을 썼다. 김완하 시인은 해설에서 "문학의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때 김 교수의 시에 대한 굽힐 줄 모르는 열정은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진다. C. D. 루이스는 여느 사람들의 경우에 나이가 들면 여생을 즐기기 위해서 여행을 다니고 소일거리를 찾지만, 참된 시인들이라면 그들은 자만에 떨어지지 않고, 어디까지나 보다 더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그들은 숨을 거두기까지 자신의 몸에서 최후의 한 방울 시라도 짜내고자 마냥 고된 작업을 계속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김 교수가 시를 열심히 쓰고 이를 통해서 자기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하였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의 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의 시에는 무엇보다 '길에 대한 탐색'이 나타나 관심을 끄는 까닭이다. 그것은 바로 생에 대한 의미 부여이며, 올바른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의 시들은 길에 대한 탐색의 과정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점에서 김종익 교수가 시를 쓰는 이유는 길에 대한 관심인데, 길은 우리 인생이고, 진리이고, 생의 올바른 가치이며 사람으로서의 바람직한 삶의 모습이다. 요컨대 그것은 생의 진리를 발견하려는 노력인 것이다"고 하였다.
김종익 시집 “길이 길을 묻는다”는 1부_길 가다 길을 만났다, 2부_그녀 깊은 눈속에서 익사하다, 3부_굼벵이, 4부_쑥도 꽃이 핀다, 5부_ 산길에서 등 총 5부로 구성되었다. 특히 1부 길 가다 길을 만났다는 그의 사유 깊은 삶의 철학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이 가을 그의 시집을 들고 산책을 나서보면 새로운‘길’을 만날지 모른다.
분류: 문학-시집
도서명: 길이 길을 묻는다
판형: 국판
페이지: 128쪽
정가: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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