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시(詩) 유통 패러다임 전환 시도

2015-07-16 15:26
서울--(뉴스와이어)--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권대우, 이하 문예협)가 시(詩)의 합법적인 유통 기반 조성과 전 국민의 문화향수 구현 및 읽을거리 제공을 위하여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시 작품 권리처리를 위해 앞장섰다.

시 작품 유통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인들은 저작물 이용 활성화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과 홍보채널이 확보될 수 있으며, 창작에 대한 의욕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들은 인터넷상의 블로그, 카페 등에서 무분별 하게 이용되는 시 저작물을 합법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어 정당한 저작물 사용 환경과 저작권 인식의 향상이 기대된다.

LP, MC, CD로 대표되었던 음악산업의 경우,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디지털 음악산업으로의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로 새로운 유통환경이 정착되었다. 특히, 이런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용자들이 음악의 인터넷 공유나 블로그, 카페 등에 음악을 게시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음악저작권 인식이 향상되었고 작사·작곡가의 권익향상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 작품의 경우, 아직까지 시 한 편을 저작자의 허락 없이 블로그나, 카페에 게시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라는 인식이 자리 잡히지 않았고 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시가 많이 읽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문예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인들의 권익향상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시 작품의 유통에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시 작품을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제공하여 합법적인 시 유통 시스템을 마련하고, 시 스트리밍 서비스, 시 메일링 서비스, 시 낭독 서비스, 시 휴대폰 벨소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예협 손정달 사무국장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시 저작물 권리처리는 이미 정착되고 있는 디지털 음원 시장과 같이 새로운 유통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시를 널리 알리고, 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작가나 독자가 윈윈(win-win) 할 수 있으며, 문학 콘텐츠 재생산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eko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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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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