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한-미얀마 정부 간 생물자원 발굴 공동성명 발표

뉴스 제공
환경부
2015-07-19 12:31
세종--(뉴스와이어)--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이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생물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생물자원 산학연협의체를 20일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파견한다.

생물자원 산학연협의체는 정부기관, 민간기업 6개사, 한국바이오협회 대표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제약, 바이오산업 등 생물소재를 산업화하기 위해 현지 정부 관계자와 협력방법 및 사업 추진에 관해 논의한다.

파견단은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22일 미얀마 내피도에서 개최하는 생물산업 포럼에 참석하여 캄보디아와 미얀마의 유용생물자원 접근 및 활용에 관한 정책과 동향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생물산업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장과 맘암놋(Mam Amnot)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차관, 우아예민트마웅(U Aye Myint Maung) 미얀마 환경보전산림부 차관은 생물산업 지원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공동성명은 양국의 국익창출과 국내 생물산업계에 대체 소재를 지원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견단은 21일에 캄보디아 씨앰립의 양묘장을 둘러보고 품질이 보증된 식물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외 생물자원의 이용시 해당 국가의 승인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기관과의 교류 기회가 부족한 민간기업은 소재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국내 생물산업계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협력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파견으로 국내 산업계의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짐으로써 생물자원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배 관장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생물산업계에 우수한 소재를 발굴·확보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산업계뿐만 아니라 현지 국가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전체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로 덮여 있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나라이나 왕성한 경제개발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생태계 파괴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발굴 등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이들 국가는 생물분야 전문가와 연구 시설 등이 부족해 독자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및 활용 연구를 수행하기 어려워 현재 선진국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생물산업계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70%를 해외 자원에 의존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부국과의 적절한 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 바이오협회 2013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 생물산업계는 생물자원의 70%를 중국 등의 나라에서 수입함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산업계에 다양한 해외 생물소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 생물자원 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부터 동남아시아의 4개 국가(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캄보디아(2009년), 미얀마(2011년)와는 정부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하여, 각 정부에 현지의 생태계를 조사한 생물다양성 도감을 발간하여 기증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me.go.kr

연락처

환경부
유용자원활용과
강재신연구관
032-590-7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