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센터, 17일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분당 여름놀이터 성공리 개최

- 퐁당퐁당, 여름과 시원하게 놀다

서울--(뉴스와이어)--하자센터-한국암웨이 창의인재 육성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인기 프로젝트인 ‘움직이는 창의놀이터’가 7월 18일(토)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 앞마당에서 열려 분당 어린이 및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18일 봄 놀이터에 이어 두 번째였던 이번 놀이터는 ‘여름아 퐁당퐁당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놀며 도심 속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여름놀이터 콘셉트로 진행됐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물놀이, 자전거 발전기로 선풍기 바람 내기, 폐자전거를 재활용해 만든 이동식 분수대, 긴 천을 늘어뜨려 깊은 바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미로 등 여름 느낌 물씬한 놀이들이 인기를 끌며 진행되었다. 끝나기 전 30분 동안은 어린이, 부모, 스태프 등 모두가 참여하는 대나무 물총놀이와 물풍선 던지기가 대미를 장식했다.

이밖에도 흙과 나무, 꽃 등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손놀이, 림보와 공놀이, 줄놀이, 오목 등 혼자서도 잘 하는 스스로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암웨이와 하자센터가 함께하는 어린이 창의인재육성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로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이다. 2013년 어린이 및 다세대 대상 문화예술 워크숍들을 한 장에서 선보이는 것에서 출발해 손작업, 스스로놀이, 단체놀이 등이 가세하면서 어느덧 모두가 함께 어울려 노는 놀이터, 놀이마당으로 진화한 것이다. 지난 18일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 앞마당에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오후 3시~오후 6시 30분)도 어린이 및 부모 5백여 명이 몰려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 앞마당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별로 1년에 총 4회 도시형 놀이터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하자센터가 영등포구청과 함께하는 마을장터 ‘달시장’에서는 ‘마을놀이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지역형 놀이터 섹션을 5월에서 10월까지 총 5회 진행하고 있다.

‘여름아 퐁당퐁당 함께 놀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열린 이번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도심 속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흥미로운 놀이들로 짜여졌다. 어린이들만 노는 것이 아니라 부모 등 다세대가 어울려 놀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단체놀이뿐만 아니라 손놀이, 스스로놀이 등 섹션별로 다양하게 구성해 어린이들의 연령 및 관심사를 고루 반영했다.

물론 여름놀이터를 표방했기에 물과 바람을 이용하고, 분위기부터 바다 등을 연상하게 하는 놀이들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자전거 발전기 페달을 밞아 선풍기를 작동시켜 바람을 느껴보는 코너도 인기였다. 폐자전거를 재활용해 만든 이동식 분수대에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도 잊은 채 뛰어노는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긴 천을 늘어뜨려 바다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코너에서는 물고기가 된 기분으로 자유롭게 헤엄치는 시늉을 하고, 구멍 난 페트병에 물을 담아 미니분수를 만들며 놀기도 했다. 특히 끝나기 전 30여 분 동안은 놀이터 중앙에서 모두가 함께 대나무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던지며 흠뻑 물에 젖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물놀이뿐만 아니라 앞마당 가득 펼쳐진 다양한 놀이 섹션을 고루 돌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스스로 놀이터에서는 신고 있던 양말을 공처럼 말아 양말 몬스터를 향해 던지고, 오징어처럼 몸을 구부려 림보에도 도전했다. 훌라후프로 만든 커다란 라켓으로 친구와 공을 주고 받기도 하고,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 줄 놀이, 오목놀이도 해보았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손놀이 섹션에서는 흙을 물로 반죽해 뭐든 만드는 흙 놀이터, 나무의 결과 냄새를 한껏 느끼는 나무소품 만들기, 투명 우산에 그림 그려보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놀이 또한 ‘스펙’ 리스트 중 하나로 여겨지는 현 상황에서 끊어졌던 친구, 가족, 이웃의 유대관계를 회복해 모두가 함께 어울려 노는 마을놀이터를 지향한다. 분당의 경우는 지난해 도시형 놀이터로 출발했으나 어느덧 손꼽아 이 날을 기다리는 단골 가족들이 생기는 등 가능성이 발견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놀기 전에 놀이터에서 지켜야 할 ‘놀이약속’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놀이터에서도 입구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약속’을 소리 내어 읽은 후 판에 그려진 나무에 손가락 도장을 찍는 ‘놀이 약속나무’ 부스가 운영되었다. 어린이들에게는 함께 노는 공간에서 지켜야 하는 마음의 다짐을, 어른들에게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아직까지 돈을 내고 입장하는 키즈카페나 체험관에 익숙한 대부분의 부모들에게는 낯선 경험이지만 반응은 호의적이다.

처음 놀이터에 왔다는 한 부모는 “놀이 약속을 읽으면서 놀이가 아이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았고 삭막한 도시에서 이렇게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도심인 분당에서 마을놀이터의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고 있는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오는 10월 17일 같은 장소인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 앞마당에서 풍요롭고 넉넉한 가을놀이와 함께 또다시 열릴 예정이다. 또한 마을형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인 마을놀이마당은 오는 7월 31일 금요일 하자센터 앞마당에서 오후 5시~저녁 9시까지 열리는 마을장터 달시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소개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다. 하자센터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진로 설계 및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장년들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적정기술, 대안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하자센터를 중심으로 하자작업장학교를 비롯한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프로젝트, 일일직업체험 프로젝트 등 수시로 열리는 일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마을장터 달시장 등 사회적경제, 마을 기반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하자센터는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어울리면서 창의적으로 학습하고,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지속가능한 삶을 꿈꾸는 마을이자 생태계를 지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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