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광복70년 한일수교50년 기념 한일역사교육관계자 워크숍 개최

뉴스 제공
독립기념관
2015-08-07 19:24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광복70년, 한일수교 50년을 기념하여 8월 10일(월)부터 8월 11일(화)까지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강당에서 “한·일 관계회복과 평화구현을 위한 역사교육”이라는 주제로 한·일 역사교육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행사의 제1부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일 어린이 그림편지 교류전시회 (주제: 우리, 친하게 지내자)이며 제2부가 바로 한일역사교육관계자 워크숍이다.

그동안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교육센터는 역사왜곡 관련 국제학술회의 및 일본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한국독립운동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교육일선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교육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교류해 왔다.

광복 70년 한일수교 50년을 맞이하는 올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독립기념관은 그동안 교류해온 한·일역사교육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최근의 한일관계를 타개하기 위해서 역사교육현장에서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날 일본 측 발표에서는 고도모 교이쿠 호센 대학교(こども教育宝仙大学)사노 미치오 교수가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과 중학역사교과서’라는 주제로 아베정권의 역사인식을 분석하고 일본의 중학역사교과서에서 한국 관련 기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 분석한다.

또한 교토 도지샤(同志社) 국제중학교의 종교과 강사인 미야카와 쓰네노리(宮川経範,교회 목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학교 2년생을 대상으로 전시패널을 이용하여 수업한 사례를 보고한다. 이 보고에서 미야가와 교사는 일본의 중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의 참담한 모습을 알고 경악과 함께 마음이 아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으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사죄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라고 생각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이 날 발표에는 “한일어린이그림편지 교류전시회”로 이미 언론의 주목을 받은 서울삼양초등학교 배성호 교사와 일본 요오카 (八鹿)소학교 요시다 히로하루(吉田博治)교사가 각각 5년간 그림 교류를 한 교류담에 대해 보고한다. 요시다 교사는 이 발표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을 때 어떻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지를 아이들이 가르쳐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힌다. 처음 교류를 시작할 때는 이렇게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고 일본의 교육학자의 말을 인용하여 “진짜는 계속된다, 계속하면 진짜가 된다.”라는 말로써 이 그림편지 교류가 일본 아이들의 마음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한일양국의 화해와 평화구현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다.

이 워크숍은 1박 2일로 진행되어 학술회의를 마친 후에는 독립기념관에서 풍물놀이와 한국전통문화체험 시간을 갖는다. 이틀째에는 독립기념관 전시관 관람 및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간담회가 열린다.

웹사이트: http://www.i815.or.kr

연락처

독립기념관
홍보문화부
김정곤
041-560-0243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