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아역배우 이재응, ‘사랑해,말순씨’ 에서 첫 주연
바로 세계 영화계에서 손꼽는 천재 아역배우들이다. 한국에도 이런 천재 아역배우가 나타났다는데, 누굴까?
바로 <선생 김봉두>, <효자동 이발사> 등에서 일찌감치 한국의 연기천재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재응이다.
어느새 보송한 여드름이 솟은 사춘기 소년으로 성장한 이재응. 이제 14살이 된 소년의 필모그라피는 대표적 한국영화들로 꽉 채워져 있다. 2002년 <로드무비>로 시작해, <살인의 추억>, <선생 김봉두>, <효자동 이발사>, <꽃피는 봄이 오면> 그리고 내년 개봉을 앞둔 <괴물>까지 다채롭고 묵직하다.
처음 소년은 TV에 관심을 가졌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이 마냥 신기해서 따라 했다는 이 소년은 어느새 중견 아역 배우(?)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2005년 가을, <인어공주> 박흥식 감독의 신작 <사랑해, 말순씨>의 엉뚱한 14세 소년, 광호 역을 맡아 뽀글파마에 눈썹도 없는 지긋지긋한 엄마 김말순 여사(문소리)와 첫사랑 옆방 은숙누나(윤진서) 사이에서 코믹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그리운 그 시절로의 추억을 돌이키게 만드는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앞에 섰다.
“소년이 어른처럼 연기를 하면 그건 가짜다. 광호역의 이재응군은 진짜 연기를 한다.”며 그에게 아낌없는 신뢰를 쏟아 부은 박흥식 감독과, “연기에 대해서 느끼는 감각이나 타이밍, 생각하는 것들이 내가 배워야겠다 싶을 때가 있을 만큼 훌륭하고 뛰어나다“ 특히 “자신의 연기를 보고 고민하고 집중하고, 또 다시 연기하게 되는 장면들을 연구하는 자세가 굉장히 훌륭하다” 고 극찬한 엄마 문소리의 아들 자랑은 끝나지 않을 듯. 이재응군의 진짜 연기로 선보이는 첫 주연 영화, 주목할때다.
영화 <사랑해, 말순씨> 의 말순씨 가족은 온통 연기파 배우들뿐이다. 엄마 김말순 여사 역을 맡은 문소리는 광호에겐 지긋지긋한 ‘우리 엄마’ 지만 그녀는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엄마 역을 리얼하게 펼쳐 공감을 이끌어내고 옆방 은숙누나 역의 윤진서 역시 표정 하나, 미소 하나로 광호를 들뜨게 하는 첫사랑의 여인이자 순진한 여인 역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데뷔부터 독특한 캐릭터를 그녀만의 진실된 연기로 펼쳐보여 한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문소리와 손짓 하나 몸짓 하나에서마저 독특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캐스팅 영순위 여배우 윤진서. 그들 사이에서 오히려 작지만 더 큰 파워로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치는 이재응군까지. 영화의 완성도는 두말할 나위 없겠다.
문소리, 이재응, 윤진서 주연의 <사랑해, 말순씨>는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시대인 7,80년대를 배경으로 ’행운의 편지’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고 믿는 엉뚱한 소년 광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의 드라마 <사랑해, 말순씨>는 10월말, 전국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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