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연구원, 독일 베를린대 동독연구소 등과 학술 교류
-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와도 교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팀은 지난 17일 독일을 방문, 이들 대학 연구소와 학술교류를 위한 워크숍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베를린자유대학은 동서냉전체제 하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펼쳐졌던 곳으로 이번 워크숍 장소는 1945년 종전 4대국이 서로 모여 전후 처리를 위한 논의를 했던 장소이며 존 에프 케네디가 데탕트를 선언한 장소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발표한 곳이기도 하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한국학과)와 간담회에서 ‘독일통일연구의 한국에서의 적용(전이, transfer)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또 10월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의 방한을 통해 학술교류를 위한 추가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는 독일연구재단(DFG)의 지원으로 지난 20년간 독일통일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독일통일연구를 한국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독일통일연구 분야에서 처음으로 ‘현장 적용'을 진행하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또 베를린대 동독연구소와의 워크숍에서 동독연구소의 선행연구를 통일인문학 연구단의 연구 분야 중 하나인 ‘코리언 디아스포라 연구’에 응용하기로 했으며, 구동독에서의 조력자 및 희생자들에 대한 연구를 한국의 탈북자 결합시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양자 간 연구협력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동독연구소는 동독지역의 다양한 제도(TV, 인쇄매체와 이를 통한 동화정책 등)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서독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에 대한 연구 등을 수행했다. 동독연구소는 문화사적 연구부터, 외교 분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연구원이 넓은 범위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구동독의 국경관리 및 경계체제로 인한 희생자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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