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방송 2기 출범 기자간담회 개최
재단법인 시민방송(RTV : 스카이라이프 채널154, 케이블)은 14일(수) 오전 11시 서울 대우재단빌딩에서 2기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2기 출범까지의 경과보고와 함께 본격 퍼블릭액세스(시청자제작) 방송으로 자리매김할 2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로 구성된 2기 첫 이사회에 이어 곧바로 마련된 14일 간담회에서 백낙청 이사장은 “시민사회와 미디어운동 분야에서 여러 분들이 2기 준비작업에 참여했고 새롭게 결합하신 분들이 모아주신 의견이 시민방송을 위해 의미가 있는 것들이라 생각했다. 이 체제가 뿌리 내려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이사장직을 받아들였다.”고 연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영철 상임이사는 “2기는 임원 구성에서 시민사회, 민주운동, 언론미디어운동을 실천했던 분들이 망라됨으로써 시민방송이 시민운동 차원의 전략적 근거지, 미디어운동의 근거지가 되도록 실천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1기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시민사회와 민주운동이 요구하는 새로운 퍼블릭액세스 채널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방송은 지난 6월 운영위원회에서 ‘2기준비위원회’의 역할과 구성원칙을 마련했고 7월21일 ‘RTV개혁연대’쪽 추천 인사를 포함, 총 18명으로 2기준비위를 구성했다. 2기준비위는 이후 8월말까지 모두 4차례 회의를 통해 시민방송 제1기 활동평가에 이어 임원진 구성, 정체성 및 편성원칙, 조직 편제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2기준비위의 추천을 거쳐 시민방송 운영위원회에서 선임된 2기 임원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 백낙청
부이사장 : 도정일(문화연대 공동대표, 경희대 교수), 이형모(시민의 신문 대표이사), 김상희(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이 사 : 김영철((재)시민방송 상임이사), 권미혁(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김도형(변호사), 김명준(미디액트 소장), 정희섭(한국민족극운동협회 부이사장),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감 사 : 노동선(변호사), 이지영(회계사)
2기 편성과 관련해 김명준 이사는, “(시민방송을) 광의의 액세스 채널로 규정해 많은 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소수자,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결합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퍼블릭액세스의 제반 원칙을 고려해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방송은 2기 출범과 함께 곧바로 편성기획위원회를 재구성해 편성원칙 등 제반 규정을 정비, 반영할 계획이다.
재원구조와 관련해 시민방송은 지난 7월 방송위원회로부터 ‘공익성 채널’로 지정된 만큼 공적 성격의 방송발전기금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주 재원인 방송발전기금과 스카이라이프 지원금 외 독자적 수익구조의 창출을 위해 올 초부터 공익성 협찬광고를 방송하는 등 “퍼블릭액세스 편성원칙과 어긋나지 않는 범주에서” 공익성 광고 방송을 적극 모색중이며, 개국 초기 이후 중단된 기부금의 조직화 등도 단계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시민방송은 또한, ‘소수자 대변’의 성격을 지닌 전국 채널이면서도 소수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위성방송으로서의 근본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미디어활동가들과 결합, 각 지역 SO 진출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RTV시민방송 개요
국내 최초의 시청자제작(퍼블릭액세스) 채널 RTV는 시청자가 수용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제작자와 기획자로 참여함으로써 시청자 주권과 새로운 시민권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스카이라이프 채널154로 2002년 9월 개국, 이후 케이블로 송출범위를 확대중이다. 2005년 5월 현재 주중(월~목) 20시간, 주말(금~일) 21시간씩 방송중이며, 주된 재원은 방송발전기금, 스카이라이프 지원금, 일반 시민의 후원금 등이다.
RTV의 운영을 맡은 재단법인 시민방송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웹사이트: http://www.r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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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7일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