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모태지역서 부활 의지 다짐
자유민주연합은 이날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혁신안을 최종 보완해 9월 21일(水)제9차 집행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하고, 10月부터 혁신안에 기반한 본격적인 당 혁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학원 대표는 15일 오전 11시 30분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의 진로와 혁신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오후 1시에는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당 혁신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덕수 혁신위원장은 자민련에게 역사적 사명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전제하면서, 단기적 전략으로 당명 개정을 포함한 당의 정체성과 비전을 명확하게 재정립하고 당 조직을 강력한 정책정당으로 변모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김학원 대표에게 ‘통합과 행동의 강력한 리더십과 시대를 간파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우선 2006년 지방자치 선거에서부터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롱런가도를 달릴 수 있는 기반 구축과 범보수세력의 총결집을 모색해야 하며, 최적의 합종연횡 전략은 당을 제대로 혁신시킨 후 당당하게 나설 것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 자민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당원들의 자기 확신, ‘Can Do!’ 정신임을 지적했다.
현재 자민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당당하게 홀로 서는 것이며 이에는 당 대표의 확고한 의지와 단호한 당 쇄신책이 전제되어야 하고, 대표가 혼신의 노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범보수세력을 결집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2006년도 지방자치 선거를 대비한 젊은 인재의 발굴 및 영입, 당명 개정, 당의 정체성 정립, 당 운영체제 및 구조의 획기적인 변화, 야당대표로서의 강력한 리더십 제고, 당의 정책정당화 추진, 당의 재정 능력 확충 등을 우선적 과제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심대평 지사가 추진하는 신당과의 통합 문제는 김학원 대표와 심대평 지사가 대승적인 관점에서 충청도민과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얽힌 매듭을 풀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밝힌 혁신안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① 자민련의 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 개인의 사유재산권 보호, 시장경제질서를 존중하고 중시하는 정당’이라는 정치적 컬러를 당당하게 제시하고, 창당 이래 일관되게 주장해온 내각책임제를 강력히 주장할 것을 주문했다.
② 이와 함께 한나라당에게 주요 이슈를 先占당하지 말고 분명한 보수 차별화에 주력해야 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명확한 정치적 비전(예시 : “대한민국 중산층의 부활,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개막, 자민련이 책임진다!”)을 제시할 것을 강조했다.
③ 국민들에게 자민련에 몸담고 있는 인재들의 정치적 능력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당 대표를 제외한 모든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 후 재신임을 받는 절차를 밟고 ‘자민련의 대국민 정체성·비전·당명 개정 선포식’을 거행할 것을 요청했다.
④ 당 조직혁신과 정책정당 추진과 관련하여 당 운영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당 조직도 슬림화 하되 정책정당으로서의 기능 중심의 구조조정 단행이 시급하다며 전국규모의 정책포럼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주장했다.
⑤ 또한 e-정당으로서의 득표능력 제고를 위해 정책 콘텐츠 개발 능력을 확대하고 김 대표와 디지털 세대들 간의 대화 창구 마련을 제안했다.
⑥ 당 대표와 지도부의 리더십 혁신과 관련하여 지도부의 위기관리능력 제고와 함께 자민련의 대표가 JP가 아닌 김학원 대표라는 사실을 분명히 각인시키는 과정을 통해 대표의 상품성을 높이고 젊은이들과 여성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당 대표가 될 것을 요청하면서, 당 지도부의 결연한 의지표명과 자기희생,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자민련 회생의 발판이 마련된다고 진단했다.
⑦ 중앙당의 집행위원회 위원과 당원협의회위원장들의 40%이상을 20~30대의 참신한 젊은이들과 여성인재로 충원하고, 각종 공직후보 공천시 당원과 국민들의 의사에 따라 후보자를 결정하는 국민경선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⑧ 당 혁신 방안과 함께 혁신위원회는 시대에 다소 뒤떨어진 당의 강령 및 기본정책을 시대흐름과 각계의 다양한 욕구에 적극 부응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정하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광동 나라정책원장, 신혜식 독립신문 발행인, 정현애 행정학 박사, 이정두 목요언론인클럽 수석부회장, 최문갑 대전일보 논설위원, 유병기 충남도의원의 토론과 참석자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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