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충남의대 조은경 교수’ 선정

결핵균 사멸 기전 규명, 결핵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근거 제공

‘젊은의학자상’에 전남의대 약리학 엄광현 조교수(기초부문), KAIST 이준구 전문의(임상부문) 선정

2015-10-16 17:15
서울--(뉴스와이어)--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박기환)은 ‘제25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조은경 교수(충남의대) 그리고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엄광현 조교수(전남의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이준구 전문의(KAIS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5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충남의대 미생물학 조은경 교수는 기초의학자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보건 문제인 결핵, 패혈증 등 감염과 염증 질환 제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에 매진해 왔다.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서 첫 여성 의학자다.)

최근 조은경 교수는 고아핵수용체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하였으며 이는 고아핵수용체를 통한 선천 면역 조절 및 염증 질환 제어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독창적인 연구로 인정받아 , 등 세계적인 의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조은경 교수는 특히 비타민D에 의해서 유도되는 자연항균 단백질인 카텔리시딘(cathelicidin)에 의한 결핵균 사멸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결핵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초의학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생명과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에 발표되어 기초의학 발전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현재까지 이 논문은 230회 이상 인용되었으며 에 추천되어 학계에 매우 주목을 받는 연구가 되었다. 이후 에 발표한 결핵균 Eis 단백질의 새로운 자가포식 조절 기능에 대한 연구 역시 에 추천되었으며 이 분야의 연구들은 이미 동일분야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은경 교수의 다양한 연구 업적들은 ‘2010년 국가 연구 개발 우수 성과’ 및 ‘2010-2013년 4년 연속 미래창조과학부 연구 개발 사업 기초 연구 우수 성과 인증’으로 기초의과학 연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우리나라 연구 위상을 드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은경 교수는 “오늘도 묵묵히 매진하고 계시는 많은 연구자들을 생각할 때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어 한편 송구함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여 국내 기초의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5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남의대 엄광현 조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심부전증 및 심실재형성 과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최근 연구에서 HDAC2 아세틸화를 조절하여 심장비대 및 심부전으로 이행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의 표적물질로써 고려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고, 그 방법으로 HDAC 억제제뿐만 아니라 CK2억제제 혹은 CRM1 억제제처럼 HDAC2의 활성화 기전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전신적인 약물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를 최대화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11년 지를 비롯하여 지에 연구 결과를 보고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제25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KAIST 이준구 전문의는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재직 시 진행한 ‘EGFR 돌연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EGFR 억제제와 고전적 항암제의 효능에 관한 비교 연구’를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에 게재하여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결과EGFR 돌연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는 고전적 항암제가 EGFR 억제제에 비해 더 긴 무진행생존기간과 더 높은 반응율을 보임으로써 상대적으로 우월한 효능을 가짐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EGFR 돌연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EGFR 억제제와 고전적 항암제의 효능 비교와 관련한 학계의 논란을 종식시켰고, 출판 이후 약 1년간 총 29회 인용되었다. 또한 이 연구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가지는 폐암 환자들이 각자의 유전자 변이에 합당한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현대 항암화학요법의 기본 원칙을 공고히 하는 연구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위해 좋은 연구를 진행하신 분쉬의학상 수상자 세 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히 올해 25년을 맞아 사반세기 동안 지속되어온 분쉬의학상은 대한민국 의학자들의 노력을 빛나게 하였으며, 그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의학상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분쉬의학상은 훌륭한 의학자들이 끊임없이 정진하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받고 싶은 의학상으로 인식되며 올해 25회를 맞이했다.

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 업적을 가진 의학자에게는 ‘분쉬의학상 본상’이,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소장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이 수여된다. 본상 1명에게는 5천 만원의 상금이, 기초계와 임상계 총 2인의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2천 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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