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프로그램 개발자 변원진(31세)씨는 얼마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실제로 인사담당자로부터 입사제안 요청까지 받았다. 개발관련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채용하고 있으니 한번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다. 자신의 프로젝트 수행 관련 기록을 빠짐없이 기록해 두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기간, 발주처, 개발환경, 결과물, 사용툴, 업무, 역할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두어 웬만한 경력기술서에 못지않은 블로그를 꾸몄다.

평생직업의 시대를 맞아 지속적인 경력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블로그나 홈페이지가 개인의 경력을 효율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매체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홈피나 블로그가 자신의경력과 업무능력을 담아 자신을 PR하는 홍보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개인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기록하는개인 경력관리를 위한 전분 서비스 '(http://careerhompy.com)' 까지 등장했다.

자신의 경력관리를 위해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사례는 다양하다. 위성종(29세)씨는 인터넷 매체를 활용, 다양한 네트워크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자신의 특이한 이력을 알리기 위해 네이버와, 다음카페에 자신만의 전문 지식과 관심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위씨는 실내 인테리어에서 부터, 영화, CF, 소품, 조형물, 모형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화려한 이력이 말해주듯 그의 블로그에서는 SF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실제 자작 모형과 소품을 볼 수 있다. 그의 블로그는 직접 작업한 결과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텍스트만으로 기술된 종이이력서에서와는 달리 신뢰감 마져 느껴진다.

자신의 실제 작업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해 연도별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정리해논 블로그도 있다. 자신이 직접 작업한 포트폴리오 목록을 연도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올린 문현영씨(28세)의 블로그가 그런 경우다. 게임 그래픽 전문가인 그녀가 블로그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이유는 게임 배경 그래픽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업무 특성상 실제 자신의 그래픽 창작물과 자신의 실무능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가 일상이나 신변잡기적인 내용 뿐 아니라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것이다. 경력관리용 블로그나 홈페지는 자신의 전문지식이나 관심, 업무경험과 성과물 등을 직접 연결해 둘 수 있어 종이이력서 이상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유리한 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홈피를 활용하면 일반이력서 처럼 형식제약을 받지않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개인 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개인의 전문 지식이 담긴 블로그나 홈피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 취업사이트 파워잡(http://powerjob.co.kr) 설문조사 결과 기업인사담당자의 93.5%(307명 대상)가 개인의 관심사와 지식을 다룬 홈페이지를 가진 지원자에 가산점을 줄 의향이 있는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커리어홈피 정철상 대표는 “개인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는 구직자의 관심사나, 전문지식, 성격 생활상을 쉽고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어 서류심사에서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며, “자기계발과 경력관리에 블로그나 홈피 등을 활용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자신의 실무능력과 지식에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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