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제3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Special Presentations 부문에 공식 초청된 <외출>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및 미주지역에서 쏟아지는 찬사들은 영화<외출>의 세계시장 진출 전망을 더욱 더 밝게 하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오후 6시, 영화 <외출>의 일반시사회가 있는 토론토의 파라마운트 극장 밖은 <외출>의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관객의 대부분이 아시아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600석의 극장 안은 현지인들로 가득 찼으며 영화가 시작 된 이후에도 표를 구하지 못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극장 밖에 줄을 서는 등, <외출>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기대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영화 상영 전 무대에 오른 허진호 감독은 서양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봐달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105분 동안의 영화 상영이 끝난 후, 파라마운트 극장 안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관객들은 ‘beautiful’, ‘great’ 를 연발하며 가슴 아린 멜로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수많은 꽃다발에 둘러싸인 허진호 감독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싸인 세례에 한동안 극장을 떠나지 못했다고.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통해 많은 영화제를 방문해왔지만, 오늘처럼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라 매우 놀랍고도 기쁘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영화 종영 후 30분간 진행된 Q&A시간에도 관객들은 심도 깊은 질문들로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오래도록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영화라는 찬사와 함께, 인수와 서영 두 사람의 감정을 천천히 드러내기 보다 과감한 생략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 인상적인 멜로 영화라는 반응이 지배적. “풍성한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마시는 한잔의 카푸치노 같았다”라는 한 관객의 말은 미주 현지인들이 느끼는 <외출>에 대한 감동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은 <외출>은 아시아에 이어 미주 유럽 바이어들과도 활발한 접촉 중에 있다. 현지의 찬사와 반응들을 볼 때 미주 및 유럽 국가에서도 좋은 판매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쇼이스트 해외사업팀은 전했다.

<외출>은 산세바스챤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도 초청되어 허진호감독은 18일 스페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9일 대만에서 한국영화사상 최대인 37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 <외출>은 개봉 첫 주 1만 명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8개월 동안 대만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들이 모두 총 관객수 5000명을 넘기지 못했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외출>의 첫 주 성적은 매우 고무적이다. 2004년 영화<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총 관객수 3만 명으로 작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임을 감안해보면 개봉 첫 주만 1만 명을 기록한 <외출>은 최근 한국 영화로서 가장 좋은 흥행성적인 셈.

<외출>은 9월 7일 국내 개봉과 9월 9일 대만 개봉에 이어 15일 홍콩, 17일 일본 개봉을 준비 중이며,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과 미주 지역에서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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