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닉 팝그룹 락, 3집앨범 Der-num 수록곡 ‘소인배 라이프’ 뮤직비디오 공개

에스닉 팝그룹 락, 3집앨범 아빠가 Money 뮤직비디오 이어, 소인배 라이프 뮤직비디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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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엔터테인먼트
2015-11-18 13:00
서울--(뉴스와이어)--국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에스닉 팝그룹 락이 3집앨범 Der-num(더늠)을 발표하면서 아빠가 Money? 뮤직비디오를 발표한 데 이어 3집앨범 타이틀 곡인 ‘소인배 라이프’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난감하네’로 유명한 에스닉 팝 그룹 락은 록밴드와 국악기들로 구성된 에스닉 팝 밴드로, 기존 판소리의 이야기를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가사와, 라틴, 재즈, 펑크, 디스코, 발라드를 넘나들며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무너뜨린 10인조 그룹이다.

3집 앨범 제목인 ‘더늠’이란 판소리에서 작곡과 같은 의미로, 독창적인 판소리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집 ‘난감하네’(수궁가), 2집 ‘이~몽룡아’(춘향가)에 이어 3집에서 적벽가(소인배라이프), 흥부가(아빠가 money?), 심청가(그리다)를 발표하며 판소리 다섯바탕을 모두 완성했다는데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발표한 뮤직비디오 ‘난감하네’는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천혁진감독과 작업을 통해 발표했고, 두 번째 뮤직비디오 이~몽룡아는 클레이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음원에 수록된 타이틀곡 ‘소인배라이프’는 적벽가에서 나오는 자기 목숨만을 건지려 백만 대군을 버린 조조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현재 자기 앞가림만을 위해 사는 우리 사회의 ‘소인배’ 리더들 모습과 다르지 않는 것을 풍자하였다. 기존 적벽가의 선율을 빠른 리듬 안에서 재구성 하는데 조조의 쫓기는 모습을 ‘수사반장’의 봉고 리듬으로 나오는 부분이 일품이다. 노래 곳곳에 판소리의 ‘아니리’(노래 중간에 판소리 특유의 어휘로 말하듯 노래부르는 것)를 더하여 개성있는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

두 번째 곡 ‘그리다’는 꿈 많던 한 소녀가 인당수 앞에서 죽음을 앞에 두고 무슨 생각을 했을 지를 생각하며 쓰인 곡이다. 요즘을 살아가는 소녀 가장들의 삶과, 심청이가 짊어지었던 삶에 무게가 다르지 않음을. 그리고 효녀 심청으로서가 아닌, 넘어설 수 없는 현실 앞에 목숨을 버려야 했던 15세 소녀의 모습의 마음을 음악에 담았다.

마지막 곡 ‘아빠가 money?’는 자식의 뒷바라지를 위해 매 맞기를 주저하지 않고 남에게 멸시를 당하기도 하는 흥부의 모습과, 요즘 자녀들의 학비와 생활비, 유학자금까지 마련하기 위해 대리 운전과 야근, 궂은 일도 마다 않고 자식들을 키워내려는 현재의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 다르지 않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노랫말로 표현하였다.

세 번째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는 락팀은 다른 국악 단체와 달리 뮤직비디오를 자체적으로 투자하여 발표하고 있다. 연주 실황을 발표하는 수준이 아닌 직접 기획하여 카툰 형식으로 제작했다며 이러한 면에서 락팀은 창작 국악의 현실적인 컨텐츠를 개발 연구하였기 때문에 더 예술적이고 아티스트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락팀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는 이유는 전통음악 장르의 대중적 접근이 떨어지며 타 장르에 비해 청각적, 시각적으로 매력을 끌지 못하는데 있다고 생각했다. 요즘 손안에서 많은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현실에서 공연으로만 컨텐츠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것에 한계성을 느끼고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가 바로 뮤직비디오 제작이었다.

특히 전통 예술분야에서 많은 예산이 투자되는 뮤직비디오 제작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영상 제작팀의 도움과 팀원들 간의 긴 회의를 거쳐 뮤직비디오 제작을 결정하였다. 그 결과 1집 ‘난감하네’는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고 많은 국악 수업에서도 활용되며 기관 단체에서도 많이 연주되는 래퍼토리가 되었다. 클레이 에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제작한 ‘이~몽룡아’는 KBS 다큐멘터리 ‘판소리는 살아있다’에 제작 컨셉에도 영향을 주며 출연하게 되었고 이 영상을 본 영화 관계자를 통해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딸' 홍보 뮤직비디오의 음원을 제작하게 되었다.

현재 전통 예술 대한 지원은 공연사업에 집중되어 있는데 많은 대중들이 국악에 대한 선입견(고루하고 지겹다)을 갖고 있는 현실에서 전통 공연과 전통음악을 알리는데 한계성이 있다. 전통음악에 대한 음원지원 사업이 진행 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상에 관한 지원을 바랄 수 없지만 주변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이들 나름 대로의 시대의 흐름을 읽어가며 행동하는 과감한 행보에 시선이 간다.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씨는 “소인배 라이프는 판소리의 해학성을 살리면서 음악 구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특히 소인배 라이프는 록의 느낌, 재즈적 호흡 그리고 한국적 숨결이 한데 엉켜있으면서도 낱개의 정체성이 뚜렷이 살아있는 인상적 퓨전을 시범한다. 수사반장의 복고 리듬을 살린 스피디한 리듬, 짧지만 흡수력 높은 후렴은 대중화 가능성에 날개를 달아준다. 국악을 알리기 위해선 제대로 된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치열한 노력의 산물이자 성과이다. K팝과 동행하는 K국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서정민 기자는 “우리 국악의 전통적 선법과 내용을 잘 살려내면서도 음악적 구성과 대중적 소통을 위한 절묘한 구성 돋보인다. 국악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들으면 신나게 어깨를 흔들고, 웃음을 짓고, 때론 눈물짓게 된다. 우리 조상들이 그 시절 판소리를 들으며 느꼈을 감정들을 우리들이 지금 여기서 다시 느끼게끔 하는 것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음악을 그들은 이뤄냈다”고 말했다.

아빠가 Money?, 소인배라이프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음원은 멜론 등의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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