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림출판사, 수필가 한판암 교수의 ‘가고파의 고향 마산’ 출간

경남대학교 한판암 교수의 마산 스토리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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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2015-11-27 10:22
서울--(뉴스와이어)--해드림출판사가 수필가 한판암 교수의 ‘가고파의 고향 마산’를 출간했다.

수필가 한판암 교수가 마산과 창원시 통합 이후 고착화된 마산의 고유한 민낯이나 참다운 정서가 잊혀가는 상실감을 외면할 수 없어 출간한 것이 ‘가고파의 고향 마산’이다.

우리나라에서 마산만큼 예술적, 문학적 스토리가 구석구석 깃들어 있는 도시도 드물다.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가고파’의 도시 마산, 항구도시였던 까닭에 어쩌면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들이 넘치는지 모른다.

한때 우리나라 시골 젊은이들의 눈물 나는 삶의 애환이 배어 있기도 한 도시, 그 마산의 애환과 참다운 서정을 누구나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에세이 형태로 담아 묶었다.

그래서 [가고파의 고향 마산]에는 무학산, 마산 어시장, 팔용산, 돝섬, 국립 3·15묘지, 몽고정, 양조와 마산, 가고파와 선구자, 만날제, 산장의 여인, 한일합섬, 마산수출자유지역, 가포유원지 등 마신의 시원적 숨결이 깃든 곳들의 스토리를 엮은 것이다.

◇마산의 민낯 그리고 얼과 혼

지난 2010년 7월 1일 마산·창원·진해가‘통합 창원시’로 새 출발하면서 ‘마산시’라는 이름은 역사의 기록 속에 화석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역사의 단절이나 용도 폐기의 비운과는 사뭇 다른 변혁을 겨냥한 용트림이었다. 새로운 가치관과 소명을 능동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낡은 틀을 버리고 새로운 지평을 지향하는 선택이었다. 그런 까닭에 내남없이 과감한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의 용단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았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틀을 겨냥한 대승적인 통합임에도 통합 출발한 새로운 시의 일부인 두 개의 구(區)라는 현실이 왠지 낯설고 성에 차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불거지기도 하고 분위기도 예와 달리 비틀거리는 모습이 입때까지 감지되기도 한다. 게다가 고착화된 마산의 고유한 민낯이나 참다운 정서가 서서히 퇴색되거나 잊혀간다는 상실감을 도외시하기 어려웠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파고들던 마산의 혼과 얼 그리고 흔적을 매조지하여 [가고파의 고향, 마산]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한 도시의 진면목이나 문화를 올곧게 짚으며 정리하는 작업은 역사의 영역일 수 있다. 하지만 면면히 이어지는 혼이나 가치관을 논할 식견보다는 소시민의 눈에 띄고 마음이 닿는 삶의 편린이나 혼백이 담긴 문화적 흔적과 조우하면서 기록으로 남기고픈 대상들을 평면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저자는 사실 15년여 전부터 마산의 애틋한 스토리를 모았었다. 다만, 처음부터 이를 책으로 엮을 계획은 없었으나 통합 창원시로 출발한 이후, 무언가 허전하고 고유한 얼과 혼의 색깔이 옅어지고 맛과 멋이 희석되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는 생각에서 책으로 묶기로 한 것이다.

◇우리는 누구인가를 망각하는 문화적 천민으로 전락하지 말아야

마산이라는 이름이 사라졌다는 이유에서, 책의 얼굴에는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은 ‘가고파의 고향 마산’을 새겼다. 그리고 첫째 마당은 마산을 상징하는 자취와 정서를 담아 ‘월영대’, 둘째 마당은 역사와 유적 그리고 삶을 중심으로 하여 ‘회원현성지’, 셋째 마당은 축제와 인연 등을 포함시켜 ‘산장의 여인과 요양원’, 넷째 마당은 마산의 문화를 주축으로 ‘마산의 맛’, 다섯째 마당은 변혁의 소용돌이 속의 마산에 대한 소회의 피력을 축으로 한 ‘전설의 한일합섬 터’, 여섯째 마당은 삶의 여정에서 맺어진 소소한 인연과 느낌을 정리하여 ‘디아스포라의 애환’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결국, [가고파의 고향 마산]은 역사나 민속 연구를 업으로 하는 이들의 논문이나 연구서와는 태생 배경이나 격이 다르다. 살아오면서 듣고 보며 느꼈던 생각이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에서 유장한 역사의 단면을 들여다보며 우리는 누구인가를 망각하는 문화적 천민으로 전락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오롯이 담은 것이다.

저자 한판암
수필가이자 한국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와늪 명예고문이자 문예감성 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또한 경남신문 객원 논설위원이기도 하다. 경남IT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수필집으로‘ 절기와 습속 들춰보기’‘8년의 숨가쁜 동행’(2014년 세종도서 선정) 외 다수가 있다. 현재 경남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경영학 박사)이다.

한판암 지음
면수 332쪽 |사이즈 152*225 | ISBN 979-11-5634-113-0 | 03810
| 값 15,000원 | 2015년 11월 30일 출간 | 문학 | 수필 |

문의
임영숙(편집부) 02-2612-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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