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서 “한국 기업들 해외에 주재원 파견 시 가족문제 커져…단신부임, 자녀교육비 지원 늘린다”

세계적 컨설팅 그룹 머서, ‘2015 한국 글로벌기업의 해외파견정책 조사보고서’ 발표…해외파견자 수 지속적으로 증가세 보여

기업들 주재원 운영상의 문제로 비용문제와 주재원가족 문제를 꼽아

파견 기간, 유형, 목적에 따라 파견 유형을 다양화하고 유형별 보상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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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코리아
2015-12-09 09:00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 컨설팅 그룹 머서(MERCER)가 ‘2015 한국 글로벌기업의 해외파견정책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도 국내 기업들이 해외 각지로 파견하는 인력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세계 정치·경제 불안정은 환율 변동,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해외사업 비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들은 주재원 급여 및 보상조건, 파견 프로그램 운영의 높은 비용과 맞벌이 증가, 자녀교육 등 주재원의 가족문제로 인한 파견 기피 현상을 해외파견정책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단기파견, 단신부임 등 파견유형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외부의 해외파견 데이터 업체가 제공한 객관적인 수치에 근거하여 해외보상정책을 검토하고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머서의 이번 조사에서 향후 2년(2015-2016) 간 장기파견자와 단기파견자의 수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46%와 56%였다. 이 중 단기파견의 경우 지난 2013-2014년 대비 12% 높아졌다. 또한 공식적인 해외파견관리 정책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81%가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파견 유형별 세분화된 정책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6%였다. 특히 파견규모가 100명 이상인 기업의 경우는 67%(2012년에는 53.8%)가 세분화된 정책이 있다고 답해 이전보다 파견 기간이나 유형 및 목적에 따라 주재원정책을 세분화하여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항목은 ‘자녀교육비’ 지원으로 나타났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기존에도 자녀교육비는 일반적으로 지원되는 항목이었으나, 파견지나 현지 공교육의 수준에 상관없이 국제학교나 사립학교 학비를 지원한다는 기업이 2012년 51%에서 68%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자녀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기업은 58%에서 80%로 많아졌으며, 특히 해외파견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는 46%에서 91%로 늘어 거의 모든 기업이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머서 황규만 부사장은 “유형별 세분화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 파견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실질적으로 보상이 필요한 항목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파견 유형과 목적이나 파견자의 변화하는 니즈에 따라 기업과 파견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운영하면 비용 절감 및 효율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직원을 해외로 파견하는 주요 이유는 신규해외투자 시작(59%), 현지채용이 어려운 관리기술 제공(34%), 노하우 이전(32%), 현지 채용이 어려운 전문기술 제공(32%) 등이었다. 가장 많이 파견하는 국가는 중국(82%)과 미국(72%)으로 3위로 나타난 일본(2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향후에도 중국(75%)과 미국(53%)이 가장 많이 파견될 지역으로 예상되었으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인도에 대해서는 약 20%의 기업이 파견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머서(MERCER)는 지난 11월 30일, 전세계 831개 글로벌 기업의 해외파견 정책과 제도 및 관행을 조사한 ‘2015 해외파견정책 조사보고서’를 출시했다. 이번 조사에 한국에서는 국내 대기업을 포함하여 41개 선도 한국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였다. 해외로 직원을 파견 중이거나 파견을 고려 중인 기업들은 본 보고서를 통해 해외파견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기업 정책을 검토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머서(MERCER) 소개
머서는 인사조직 및 관련 부문의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컨설팅사이다. 43개국에서 20,000 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130개국 이상에서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전략, 보상솔루션, M&A, 기업연금,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서는 Marsh & McLennan Companies(NYSE: MMC)의 자회사이다. MMC그룹은 머서 외에 위험 및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Marsh, 재보험 중개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Guy Carpenter 및 글로벌 전략 컨설팅펌인 Oliver Wyman 등 리스크관리, 경영전략, 인사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여러 프로페셔널 서비스 펌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57,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약 130억 달러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merc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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