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선의원, 탈모상담고객 통계조사…60%가 베이비부머세대·20%만 보험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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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선클리닉
2016-03-14 11:00
서울--(뉴스와이어)--탈모로 고민하는 사람 중 60%가 베이비부머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 혜택을 적용받은 치료자는 전체의 20% 정도로 확인됐다.

탈모 치료를 하는 웅선의원이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모발 상담을 한 3,454명을 연령대를 분석했다. 상담은 1대1 전화를 비롯하여 인터넷 문자, 카톡 문자, 이메일, 사진전송 상담 등 5가지 방법으로 이뤄졌다.

총 3,454명 중 나이를 밝힌 사람은 2,724명이고, 730명은 연령을 공개하지 않았다. 나이가 확인된 2,724명 중 50대가 1,018명(37%)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577명(21%), 60대는 504명(20%)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70대 이상도 76명(3%)이었다.

즉 중년인 40대부터 60대까지의 연령대가 탈모 상담인의 77%인 2,099명에 이르렀다. 이 중에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와 60대는 1,522명으로 56%를 차지했다.

탈모상담의 주류인 이들은 한국전쟁 직후에 태어나 산업화 역군으로 활동한 세대다. 구체적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의 출생자다.

베이비부머세대는 약 10년 전부터 최근까지 계속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안정된 경제력과 튼튼한 체력을 지닌 사람이 다수 있다.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취업이 절실하다. 여유 있는 사람이나 취업에 목마른 중년이나 외모에 관심이 많다. 자기만족과 삶의 경쟁력으로 외모를 보는 시각이 강하다.

웅선의원의 통계로 볼 때 동안 욕구가 강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탈모치료에도 적극적으로 나섬을 알 수 있다. 또 의학의 발달로 오래된 탈모도 치료가 가능한 현실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베이비부머 세대의 탈모치료에서 의료 보험적용은 극히 낮게 나타났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탈모치료 보험금 적용한 환자는 20만8,534명이다.

이 중 50대는 3만2,730명(16%)이고, 60대는 1만1,658명(6%)이다. 탈모치료에서 보험 적용을 받는 베이비부머세대 비율이 21%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전체 탈모 고객의 60% 전후가 베이비부머세대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비율이다.

이 같은 현상은 건강심사평가원의 보험적용이 원형탈모 등 질병에 의한 탈모만 해당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베이비부머 세대의 탈모는 유전이나 환경에 의한 것이다. 일부만 원형탈모, 스트레스 탈모다.

웅선의원 홍성재 박사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탈모 시장의 큰 변수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50대와 60대가 외모도 가꾸는 경향이 강하다”며 “요즘 의학의 발달로 10년 20년된 대머리도 모발을 회복하는 사례가 많다. 중년들의 모발 살리기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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