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으로 죽은 딸을 못 잊어 딸의 이름으로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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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2005-09-23 10:50
대전--(뉴스와이어)--희귀병으로 급작스럽게 딸을 잃은 아버지가 딸이 다니던 학과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남대 일어일문학과 4년인 김희진 학생은 올해 1월 자주 어지럽고 평소와 다른것을 느껴 종합 검진을 받았는데 이때 처음으로 희귀병인 루프스병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껏 건강에 문제가 없었고 대학 다닐 때에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는데 부모로서는 청천병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때부터 김희진 학생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부모의 바람을 뒤로 한 채 8월 8일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밝고 활달한 성격으로 친구들도 많고 학교 성적도 늘 상위권에 있었던 딸이었기에 딸의 갑작스런 죽음은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환한 딸의 얼굴이 지워지지 않았다.

이에 김희진 학생의 부모는 딸의 친구와 후배들이 딸을 잊지 않고 못다 이룬 학업에 대한 꿈을 대신 펼쳐주기를 바라는 뜻으로 딸의 이름으로 장학 5백만원을 일어일문학과 장학금으로 기탁 했다.

또한 향후 딸의 이름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할 뜻도 같이 밝혔다.

한편 한남대는 故 김희진 학생 부모가 딸의 영정에 졸업장을 바치고 싶다는 애틋한 마음을 밝힘 에 따라 내년 2월, 학과 친구들의 졸업식때 함께 명예 졸업장을 수여키로 하였다.

장학금은 9월 23일 오후 2시 한남대 이사장실에서 故 김희진 학생의 부모가 전달할 예정이다.



한남대학교 개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남대학교는 1956년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교육을 통해 사랑과 봉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중부권 최고의 명문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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