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심포닉 시리즈 - 브루크너 & 바르토크

서울--(뉴스와이어)--예술의전당은 2005-2006 시즌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브루크너와 바르토크의 심포닉을 집중 조명하는 <예술의전당 심포닉 시리즈 - 브루크너 & 바르토크>를 개최한다.

진지하고 탐구적인 교향악을 모토로 2004년 시작된 본 시리즈는 두 해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교향악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심포니스트 브루크너와 20세기 헝가리 음악을 주도했던 바르토크를 총 4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브루크너 교향곡은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바르토크 관현악곡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선보인다.

심포닉 시리즈 … 망망대해에 돛을 올리다!

예술의전당 <심포닉 시리즈>는 부천필의 말러 교향곡 완주 이후 확인한 심포닉 관객 층과 국내 교향악단의 역량을 믿고 야심하게 시작한 프로젝트. 지난 2004-2005 시즌 첫 시리즈는 리스트, 바그너, R. 슈트라우스 등 후기 낭만파 거장의 관현악 작품을 집중 조명, 콘서트고어를 열광시켰다.

2005-2006 시즌 <심포닉 시리즈>는 최근 연주 붐이라 할 만큼 음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브루크너와 바르토크>. 지난 음악당 개관 페스티벌의 ‘2005 교향악축제’에서 브루크너의 교향곡이 무려 4곡(교향곡 3,4,5,7)이나 연주되는 등 국내 교향악단들의 브루크너 심포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국내 클래식 감상문화가 다양해지고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음악계의 변화와 관심을 집약한 <심포닉 시리즈>는 국내 심포닉 붐을 선도하고 있는 부천필과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위상을 달리한 코리안심포니가 투 톱으로 참여, 보다 다채롭고 역동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의 명장, 지휘자 임헌정과 부천필 사운드로 브루크너 심포니를 만난다!

얼마 전 국내에서 활동중인 전문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식 음악 분야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최고의 지휘자’로 선정되기도 한 임헌정은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완성도 있는 공연을 담보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그가 이끄는 부천필은 끊임없는 노력과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예술전문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음악단체로는 최초로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예술상(2005)’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988년 창단, 이듬해인 1989년 임헌정을 상임 지휘자로 맞아들인 부천필이 지난 17년간 쌓은 음악적 업적은 한국 음악사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로 인정 받고 있다. 5년여에 걸친 말러 교향곡 전곡 완주 이전에도 쇤베르크와 바르토크 등 20세기 작품을 초연했고 브람스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 완주 등 의욕적인 전곡 완주 프로젝트와 참신한 기획으로 부천이라는 작은 위성 도시의 교향악단에서 국내 중앙 교향악단과 어깨를 겨누는 악단으로 성장하였다. 1999년 말러의 관현악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탁월한 곡해석으로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말러 싸이클 도전 이후에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와 교향악단으로 자리 매김하였다. 철저한 음악 분석과 강도 높은 연습으로 완성도 있는 연주를 선보여 국내 교향악단 중 최초로 부사모(부천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말러리아(말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의 성원을 반영하여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기도 하는 등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04-2005 시즌부터는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심포닉 시리즈>에 출연, 음악과 시를 결합한 관현악을 감상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여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2005-2006 시즌에는 오스트리아의 심포니스트 브루크너의 교향곡의 집중 조명하는 공연을 준비하였다. 최근 브루크너 연주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브루크너 교향곡 중 가장 인기곡인 교향곡 4, 7번이 자주 연주되고 있는데 부천필은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브루크너의 음악에 대한 사상과 고찰이 그대로 담겨있는 교향곡 6번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각광받은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임헌정과 부천필의 사운드로 감상하는 브루크너 첫 번째 연주는 10월 17일 오후 8시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6번이 연주되며 두 번째 연주는 12월 2일 오후 8시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 Bb 장조,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 첼로 협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와 수려한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영훈이 부천필과 함께 한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코리안 심포니의 바르토크를 만난다!
지난 2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 5월 31일 음악당 재개관 페스티벌의 개막 공연에서 보여준 코리안 심포니의 연주력은 호사가들의 입에서도 ‘코리안 심포니가 달라졌구나’ 하는 일성을 모았다.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 위상을 달리한 코리안 심포니가 <심포닉 시리즈>의 투 톱으로 출연, 시리즈에 무게를 더한다.

부천필의 선택이 브루크너라면 코리안심포니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작곡가 바르토크. 지난 음악당 재개관 페스티벌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2005 교향악축제에서 울산시향이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여, 바르토크에 대한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는 가운데 코리안 심포니의 집중적 연주로 바르토크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첫 연주는 1월 19일 오후 8시 루마니아 출신의 로미오 림부의 지휘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1번, 바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 2번(협연/고현수)’, ‘놀라운 만다린’이 연주된다. 두 번째 연주는 3월 3일 통영국제음악제에서 호흡을 맞춘 뤼디거 본의 지휘로 드보르작 ‘발트타우베’, 바르토크 ‘피아노 협주곡 제3번(협연/최희연)’,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 연주된다.

웹사이트: http://www.sac.or.kr

연락처

홍보마케팅팀 이상미 02-580-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