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외 동시에 ‘주행시험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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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코스피 012330
2005-09-27 10:30
서울--(뉴스와이어)--현대모비스가 대규모 주행시험장을 국내와 해외에 동시에 건설하는 등 제동장치를 포함한 섀시모듈 관련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 代表理事 : 韓圭煥)는 총 600여억원을 투자,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지역과 국내의 충남 서산에 ‘대규모 주행시험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과 내년 하반기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국내와 해외를 잇는 글로벌 주행시험장을 동시에 준공키로 한 것은, 제동장치 등 섀시모듈 관련 분야에서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시험환경을 갖춘 자체 주행시험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북극권으로부터 약 100km 거리에 위치한 혹한지역에 건설되는 ‘스웨덴 주행시험장’은 다양한 조건의 빙판길로 구성된 동계시험장으로, 국내의 ‘충남 주행시험장’은 실전과 동일한 여러 조건의 노면으로 구성된 전문시험장으로 각각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지역에 위치한 1m 두께로 결빙된 호수 및 주변 부지 등 15만평에, 빙판으로 설계된 ▲범용로·직선로·핸들링로·원선회로와 함께, ▲비대칭로·등판로 등 다양한 조건의 노면을 갖춘 ‘동계 주행시험장’을 오는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의 충남 서산에는 국내 부품업체 최대 규모인 12만평 부지에 기초 공사를 진행 중이며 ▲원선회로·소음발생로·모형로·저마찰로·저마찰 등판로·가속로 등 10여 개의 다양한 코스를 갖춘 ‘주행시험장’을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두 주행시험장을 국내 기술연구소 및 유럽·북미연구소와 연계해 운영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섀시모듈 분야 첨단 기술개발에서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중국지역에도 상해시험센터 및 무석모비스의 제동장치 사업활성화를 위해 주행시험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현재 양산하고 있는 CBS·ABS·ESP 등의 제동장치뿐만 아니라, ▲차체안정을 위해 차량의 회전각도에 따라 타이어 기울기가 자동 조절되는 AGCS(Active Geometry Control Suspension) ▲전기모터를 이용해 핸들조작능력을 향상시킨 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 등 현재 개발완료 후 시험단계인 섀시모듈 관련 첨단 장치들에 대한 주행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섀시모듈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시험설비 확충과 함께, 핵심기술인 제동장치 등의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하는 등 이 분야 사업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CBS(유압제동장치)의 경우, 현재 연산 150만대의 국내 생산능력을 2008년까지 2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중국 현지법인인 무석모비스도 현재 연산 10만대 규모를 2007년까지 100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 천안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ABS(미끄럼방지장치) 및 ESP(차량자세제어장치) 등의 제동장치도 현재 100만대 수준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제동장치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올해 3천억원 규모의 이 분야 매출규모를 2010년에는 1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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