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남미 전력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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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코스피 015760
2016-08-30 08:54
서울--(뉴스와이어)--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8월 29일, 최근 52대에 이어 53대 대통령으로 재취임한 다닐로 메디나(Danilo Medina)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을 면담하고,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손실감소 등 한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도미니카공화국과 공유하기 위한 시범 사업 시행, 인력 양성(HRD)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남미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경제 불황의 악조건에도 최근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력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31.1%라는 높은 전력손실과 적은 발전량으로 만성적인 전력부족을 겪고 있다.

* 송배전 손실률: 도미니카공화국 31.1%(출처:도미니카전력청), 한전 3.6%

카리브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열대기후 특성 상 1년 내내 지속적인 일사량이 유지되어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 발전에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전은 이를 활용하여 석유, 천연가스 등 전통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 설비를 대체하고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 도입을 건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같은 날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세계 No.1 전력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에서발주한 총 3,900만불(45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을 루벤 히메네스 비차라(Ruben Jimenez Bichara) 도미니카 전력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7,102기, 전선 2,220km, 변압기 1,496대의 배전망과 설비를 신설·교체하는 것으로 한전은 설계, 자재구매 및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지난 2011년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5,100만불(580억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누적 9천만불(1,0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조환익 사장은 “금번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과의 면담 및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체결은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산업 발전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전은 앞으로도 중남미 시장 진출 및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 국내기업 네트워크와 국산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EPC 사업은 배전 분야 진출을 통해 신재생 발전(태양광), 손실감소, ESS 등 다른 영역으로 그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새로운 해외사업 형태의 최초 사례이므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배전망 건설사업에는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며, 100억원 상당의 국내 중소기업 동반 수출이 기대된다. 한전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전의 해외 송배전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57개사가 2,080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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