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중국 심양 9·18역사박물관에서 국제교류전 및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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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2016-08-31 11:04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광복 71주년 및 일제의 동북침략(9·18) 85주년의 해를 맞이하여 중국 심양 9·18역사박물관 현지에서 국제교류전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교류전

먼저 국제교류전은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한인 항일투쟁’을 주제로 중국 심양 9·18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중국 동북의 중심지인 심양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재만한인의 독립운동사 전시로,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한 사진 180여 점과 실물 복제자료 69건 76점, 동영상 4점으로 꾸며진다.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의 중국식 의복과 독립군이 사용한 나팔, 한중공동작전을 제안한 조선혁명군의 서한 등이 전시되며, 우리 민족 최대의 항일 민족운동이었던 3·1운동이 영상홀로 마련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전시개막은 9월 1일(목) 오전 10시 중국 심양의 9·18역사박물관에서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판리홍(范丽红) 9·18역사박물관 관장, 시처(史策) 심양시 문화방송신문출판국 박물관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학술심포지엄

다음날인 9월 2일 오전 9시부터는 독립기념관과 중국 9·18역사박물관,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이 공동으로 ‘1931년 일제의 중국 동북침략(9·18)과 한·중혁명세력의 대응’을 대주제로 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일본은 지난 세기 자신들이 자행했던 침략적 만행에 대한 반성 보다는 이를 은폐·왜곡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제는 1931년 9월 18일 중국의 동북지역을 침략했고, 1932년 3월에는 ‘만주국’이라는 괴뢰정부를 성립시켰다. 일본제국주의의 중국 동북침략을 계기로 한·중 양국의 혁명세력은 공동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의 진정한 한·중 우의를 다지는 초석이 되었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일제의 침략적 만행을 학문적으로 세밀하게 규명하고 한·중 양국의 공동 항일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국내외 학자 25명이 참여해 12개의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주제발표에는 ▲‘공동 연구와 역사인식-한중일 및 중일 공동 역사를 중심으로-’왕희량(중국 흑룡강성 사회과학 연구원)의 발표와 김주용(독립기념관 선임연구위원)의 토론을 시작으로 ▲’9·18시기 중국 관영언론의 인식과 대응-‘中央日報’를 중심으로‘이재령(단국대 교수)발표와 장만걸(요녕성 사회과학원 연구원)토론, ▲’9·18사변전 일본이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에서 전개했던 군사력에 대한 연구‘호옥해(요녕대 교수)발표와 조걸(요녕성 정협문사위원회 고문)토론, ▲’일본의 만몽침략정책과 한중혁명세력의 인식‘양지선(단국대 교수)발표와 석암(심양 9·18역사박물관 부연구원)토론, ▲’동북지역 항일 전쟁 기간 중 국제합작‘류신군(길림성 사회과학원 연구원)발표와 장흥군(요녕성 사회과학원 연구원)토론, ▲’1930년대 초 일제의 대륙침략정책과 ‘안전농촌’의 성격‘유필규(독립기념관 연구위원)발표와 고양(심양 9·18역사박물관 관원)토론, ▲’9·18사변 전후 일본의 동북지역 침략 논리‘초윤명(요녕대 교수)발표와 왕건학(요녕성 위당교 교수)토론, ▲’9·18과 ‘한국독립군’의 무장투쟁‘김주용(독립기념관 선임연구위원)발표와 고건(심양 9·18역사박물관 연구원)토론, ▲’지리환경, 치국이념 및 대륙정책‘류장강(심양 9·18역사박물관 부관장)발표와 이호석(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연구전임 강사) 토론, ▲’범정 장형의 만주에서의 독립운동‘박성순(단국대 교수)발표와 전정혁(양세봉장군기념관 관장)토론, ▲’중국공산당이 지도한 동북 첫 항일 무장부대 반석적색유격대‘고영량(중국공산당 반석시 당사연구실 특별연구원)발표와 오대록(독립기념관 연구위원)토론, ▲’위만주국 시기 일제의 재만조선인 교육정책과 현황‘김형목(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발표와 왕철군(요녕대학 부연구원)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한시준 원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국제교류전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 한중 양국이 일제의 침략을 종식시키기 위해 함께 투쟁했던 역사로부터 오는 따듯한 연대감이 동북아의 평화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양국 간의 우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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