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언스 선마을, 13일~10월 21일 ‘자연을 닮은 공간’전 개최

의학과 건축이 만난 공간…조응의 건축

뉴스 제공
힐리언스
2016-09-08 09:30
서울--(뉴스와이어)--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와 김준성 건축가가 합작해 만든 힐리언스 선마을 증축동 ‘치유의 숲’이 완공됐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증축동 완공을 기념한 첫 전시 ‘자연을 닮은 공간’을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힐리언스 선마을 효천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져 숲에 녹아들어 완성되는 공간이다.

자연을 느끼고 만지며 그리고 함께 호흡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자연을 닮은 공간이자 살아 있는 건축이다. 이러한 건축물이 탄생하기 까지는 한 명의 의사와 두 건축가의 시도가 있었다.

선마을은 20여년 동안 자연의학을 연구한 이시형 박사가 헬리콥터를 타고 지나다 발견한 곳이다. 이 박사는 전쟁이 나도 모를 만큼 깊은 숲속에 푹 파묻힌 곳에 마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시형 박사는 “인간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하다. 대지의 신(神)인 흙에 발을 담구어야 한다. 처마에 이는 바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면 한다. 해와 달이 내뿜는 강렬한 에너지를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설령 불편함이 있을지언정 이로 인해 우주(宇宙)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 선생과 함께 선마을 탄생을 위한 첫 번째 작업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승효상 선생은 2005년 ‘빈자(貧者)의 미학’이란 콘셉트로 설계를 시작, 2007년 오늘의 선마을인 봄·여름동 및 정원동을 탄생시켰다.

승효상 선생은 “우리가 잊고 싶어하는, 그리고 사실상 잊혀진 중요한 명제는 가난하게 사는 것이야 말로 가장 환경 친화적인 삶이라는 것”이라며 “환경문제는 기술의 발달로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의도된 불편함’은 자연에 겸손하겠다는 어려운 결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선마을은 자연을 닮은 공간을 만드는 건축가 김준성 선생과 함께 증축 작업을 시도했다. 김준성 선생은 2014년 ‘조응(照應)의 건축’을 콘셉트로 선마을이 추구하는 ‘의도된 불편함’과 ‘환경 친화적 삶’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설계 및 증축을 시작, 2016년 9월 3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가을·겨울 동 및 숲속동을 완성했다.

김준성 건축가는 “공간이 사고를 만든다. 힐리언스에는 자아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증축동 건물이 세워지는 모습을 순차적 과정으로 담은 사진 ▲작가와 이시형 박사 인터뷰가 담긴 다큐멘터리영상 ▲자연훼손을 최대한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모습을 담은 사진 ▲건축이 자연을 보는 도구로 사용된 모습 ▲자연과 건축이 하나 됨과 선마을의 사계를 표현함으로써 마을이 잠든 숲을 깨우려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모습들에 주목한 사진 ▲선마을 초기 모형물 등도 같이 전시된다.

이시형 박사는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자연은 엄청난 힐링 파워를 지니고 있다. 이것을 의학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힐리언스를 구상했다. 힐리언스는 자연의학이라는 명제아래 의학과 건축이 만난 공간”이라며 “사람의 편의를 위한 인공 시설을 최소화 하고 간소하고 겸허한 마음을 꾸려가기 위해 선마을 직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노고를 담아 ‘치유의 숲’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힐리언스 선마을은 24일 선마을 내 효천서원에서 이시형 박사와 김준성 건축가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의사가 권하고 건축가가 짓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힐리언스 개요

힐리언스는 강원도 홍천 종자산 250m 장수촌 고지 천혜의 자연환경에 위치하며 국내 최초 웰니스센터로 시작, 웰에이징 힐링리조트로 발돋움 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시형 박사가 촌장으로 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체험 프로그램, 면역력강화식단, 전문강사(생활습관개선팀)를 운영한다. 디지털디톡스 - 의도된 불편함을 통한 소통과 자유(인터넷 불가, 휴대전화 금지, 외부와의 차단), 도시에서 만날 수 없는 뇌피로 회복과 최적의 휴식을 도와주는 곳이다. 사람 손으로 다듬은 아름다운 10개의 트레킹코스와 친환경 시설이 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치유여행지로 선정되었고, 2014년 국내 최초 민간 1호 치유의 숲에 선정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healience.co.kr

연락처

힐리언스
마케팅팀 이나은
02-6902-019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