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대한체육회가 올초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에 의뢰한 선수폭력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체육계에 구타행위가 선수들의 나이, 성별, 종목에 관계없이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국회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서울강동갑)에 따르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가 일반선수 1,600명과 국가대표 선수 109명을 대상으로 선수폭력 실태조사 및 근절대책 조사 결과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중 구타를 당한 경험이 있는 비율이 초등학교 운동선수의 76.5%, 중학교 69.5%, 고등학교 86%, 대학교 83.3%, 일반선수 78.1%이며, 국가대표가 되어서도 소속팀에서 맞았다는 응답이 31.1%, 선수촌에서 맞았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도 개인,대인, 단체종목 할 것없이 응답자의 79% 정도가 구타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타빈도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맞았다는 응답이 58.4%를 차지해 구타가 일상화 되어 있으며, 구타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국가대표 선수의 경우 소속팀이나 선수 촌에서 주당 1-2회의 구타를 당한 것으로 응답했다.

구타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구타후 감정변화에 대한 결과를 보면 운동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67.3%로 높게 나타난 반면, 긍정적 반응은 일반선수의 21%, 국가 대표의 11.6%에 불과해 구타에 대한 선수들의 반감이 아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구타행위가 성별, 나이, 종목에 구분없이 초등학생에서 국가대표 선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만연해 있고, 그 결과도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구시대의 뿌리깊은 악습인구타근절을 위해서는 대한체육회가 구타행위를 한 지도자와 선수에 대한 명확한 징계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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