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째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 기념행사 토론토서 열려

캐나다 정부의 스코필드 기념판 건립과 토론토동물원에서 어린이 합창단 노래 울려 퍼져

2016-10-05 10:21
서울--(뉴스와이어)--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며 한국독립의 은인으로 자리한 프랭크 스코필드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그가 성장하고 교수로 가르쳤던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주에 열렸다.

스코필드 박사의 내한 100주년을 맞이해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회장 정운찬)는 캐나다 정부와 구엘프대학 그리고 토론토의 다양한 한인 기관들과 연계해 이틀 동안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우리나라의 문화재청과 유사한 The Historic Sites & Monuments Board of Canada, 일명 Parks Canada라 불리는 캐나다 정부기관에 의해 캐나다의 역사적인물(National Historical Significance)로 선정된 스코필드 박사. 그를 기리는 기념판이 제작되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스코필드 박사가 세계적인 수의학자로 가르친 구엘프대학(옛 온타리오 수의과대학)에서 9월 30일 진행된 행사에는 리차드 올웨이 파크 캐나다의 의장, 구엘프대학의 캠벨 부총장, 구트리 구엘프 시의장, 스코필드의 유족들,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항 서울대수의과대학 교수, 김재현 한국고등신학연구원장, 스코필드 박사를 기억하는 지인들과 제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10월 1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토론토동물원에 자리한 스코필드 정원에 세워진 스코필드 박사 동상 앞에서 그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만들어졌다. 34명의 토론토영락교회 어린이합창단의 캐나다국가와 애국가로 시작된 이 행사에는 8선 의원인 레이몬드 조(조성준 온타리오 주 의원), 강정식 토론토 총영사, 스코필드의 유족들,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참여했다. 어린이 합창단이 1970년 4월 스코필드 박사의 장례식에서 불린 따오기와 아리랑을 노래하면서 이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이 외에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캐서린 윈 온타리오 주 수상, 알리 에사시 연방의원, 도나 캔스필드 전 온타리오 주 장관, 조성준 주 의원 등 많은 인사를 만나 스코필드 박사의 정신과 공헌을 나누었다. 특히 토론토대학에서 열린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강연에는 캐나다인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워 스코필드 박사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였고, 토론토한인회가 평화를 주제로 주최한 아시아인들의 행사에서도 스코필드의 이야기는 영상과 강연으로 계속되었다.

스코필드 박사의 발자취가 잔뜩 남겨진 토론토에서의 이번 기념행사는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를 증진하고, 한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 애쓴 박사의 정신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값진 기회였다.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개요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박사의 공적을 기리며 그의 사랑, 자유, 정의, 희생, 청렴, 생명존중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2009년 9월 4일 창립하여, 2010년 7월 13일에 국가보훈처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하였다. 2016년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을 맞아 2월 22일 스코필드박사내한100주년기념사업회를 공식 출범하였다. (기념사업회 의장 정운찬 전 총리, 기념사업회 본부장 이항 서울대 수의대 교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김재현 KIATS원장) 기념사업회는 2016년 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기념 전국 독후감를 비롯해 스코필드 전시를 계획 중이며, 3.1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까지 스코필드 장학-문화재단 설립, 3.1운동 100주년 기념물 건립 및 영화 제작에 힘쓰겠다.

웹사이트: http://www.schofiel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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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실행위원 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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