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첫 수필집 ‘세상 속에서 낚아올린 이야기’를 내놓은 지 거의 2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집은 두 해 동안 그가 수필가로서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월간 문학저널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 얼마 전에는 첫 시집 ‘비틀거리는 그림자’를 펴내기도 했으며 사업가로서도 탄탄하게 자리를 굳힌 그를 두고 주변 문인들은 문학에 대해 확연히 눈을 뜬 작가라는 평을 하곤 한다.
작품집 이름에서부터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사색의 빈터’는 어릴 적 아련한 추억이나 삶의 시원적 부분 그리고 세상과 부대끼며 느낀 애환들을 소재로 삼아 지적인 필치와 깊은 사색으로 섬세하게 그려가는 작품집이다.
문학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조금도 삭히지 않는 김형출 수필가는 이번 작품집을 내면서 ‘이름 모를 들풀에도 꽃이 치고 아름다운 향기가 있어 지나가는 나그네가 발걸음 멈추고 눈길 한 번 줄 때까지 세월의 끝자락이라도 기다려야겠다. 정제되지 않은 나의 서툰 사유에도 한 줄기 가느다란 희망이 보인다는 기쁨에 안도의 심호흡을 하면서도 부끄러움 감추지 못한다. 갈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유에 고뇌를 거듭하여 불어내고 초심을 잃지 않는 글쟁이가 되도록 정진하리라 마음을 다잡아 본다. ’며 작품집 발간의 의미를 부여했다.
수필집 ‘사색의 빈터’에는 제1장 물빛세월, 제2장 삶의 여정, 제3장 소중한 만남, 제4장 현실의 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보문고 등 전국유명 서점에서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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