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 진로교육법의 정책 개선 및 진로교육 관련 세미나 개최
체계적인 진로교육 정책으로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 강화
초·중등 및 고등교육 진로교육 확대와 인프라 강화로 진로교육 질적 수준 제고
진로교육정책 추진 현황 점검, 미래 진로교육 발전 방안 모색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이 세미나를 통해 진로교육법 제정과 더불어 시행된 진로교육 정책들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학교 현장의 요구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진로교육법 개정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언했다.
정윤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교육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진로교육 주요 정책과 추진 현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학교 교육과정에서의 진로교육과 진로전담교사의 양성·배치, 진로교육 콘텐츠 및 지원 인프라와 관련하여 현재의 진로교육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초·중·고 및 대학 간 유기적인 진로교육 추진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다른 교과와 연계한 진로교육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로전담교사와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수급과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진로교육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수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진로체험과 집중학년·학기제의 운영체계와 운영 실태에 대해 설명했다.
집중학년·학기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진로개발 역량 성취도를 측정한 결과 진로개발 역량과 학습동기, 자기주도성이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진로체험 참여율은 다른 진로활동 유형에 비해 참여도가 낮지만 만족도에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장 위주의 체험활동 및 다양한 유형의 체험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험처 확보 및 학교와 연계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유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통계자료 분석, FGI, 전문가협의회 등을 통해 진로교육법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진로교육 요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초·중등학교에서는 이미 전담인력의 배치와 진로 관련 교육과정 운영 등이 시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인력 배치 및 운영 기준의 수립과 교육 과정의 현장 정착을 위한 요구 등이 나타났다.
진로교육 자료에 관해서는 새로운 자료에 대한 요구보다 자료의 현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가공하거나 홍보를 강화하고 교사와 학생이 적합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활용 역량과 핵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그 외에도 외부 인프라의 구축과 국가진로교육센터의 역할, 진로교육법 개정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수렴되었다.
대학은 독립적으로 진로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초·중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초적인 사항이 주된 요구임을 확인했다.
전담인력의 양성과 배치, 대학 내 진로관련 교육 과정의 운영, 양질의 진로교육 콘텐츠 및 정보자료 개발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기적으로 대학 진로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의 정책 방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학 진로교육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확인했다.
박천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자유학기연구특임본부장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직업과 산업세계에 대비한 맞춤형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며, 현재 진로교육법의 개선 방안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이 갖는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생애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로교육기본법 제정을 추진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서유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재의 진로교육 정책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양적으로 확대된 진로교육 정책의 내실화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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