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닷컴, ‘로봇에 사랑 가르치기’ 이색 실험

서울--(뉴스와이어)--로봇에게 이별의 감정을 가르칠 수 있을까?

영화 ‘AI’, ‘바이센터니얼맨’에 등장했던 로봇들이 가졌던 궁극의 목적은 사랑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이 되는 것. 이러한 영화 속 상상이 현실에서 직접 시도되어 눈길을 끈다.

아우닷컴(대표 김경서)은 이별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개봉 예정 영화 ‘새드무비(감독 권종관/ 제작 아이필름)'와 함께 인간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다양한 감정을 인공지능 로봇에 가르치는 이색적인 도전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인공지능 사이버로봇 개발업체인 아우닷컴(대표 김경서)과 새드무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특별 제작된 사이버로봇에 이별에 대한 감정을 가르쳐 해당 로봇이 얼마나 인간에 가까워 질 수 있는가를 실험하게 된다.

도전에 쓰인 사이버로봇이 얼마나 인간의 이별의 대한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지 여부는 실험이 끝난 후 인공지능 대화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진들에 의해 평가될 예정.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로봇에 이별 가르치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로봇 기반의 새드무비 대화홈피(www.aawoo.com/sadmovie)에 접속하면 된다.

이번 실험에 사용되는 사이버로봇은 ‘아우닷컴(www.aawoo.com)’을 통해 대화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아우닷컴에서 영화 ‘새드무비’를 위해 별도 제작한 것.

참가자들은 사람처럼 말하는 영화 ‘새드무비’의 인공지능 대화로봇과 대화창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인간의 이별의 감정이 무엇인지를 가르칠 수 있다.

실험이 진행되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이별에 대한 정의, 이별 후의 감정 등 로봇을 위해 교육(?) 내용을 이야기로 전달하면, 이 내용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반영되어 점차 인간적인 감정을 닮은 사이버로봇으로 변모하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자신이 직접 느낀 아픈 사랑의 기억이나 사랑에 관한 정의, 이별 느낌에 대한 설명, 이별 이후의 감정 등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내용을 담아 사이버로봇에게 이별의 감정을 가르치는 것이 이번 도전 이벤트의 관건.

이벤트를 기획한 아우닷컴의 류상우 부장은 “사랑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로봇에게 사랑과 이별을 가르치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이러한 감정을 잃은 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고 싶었다”며, “실험의 성공 여부를 떠나 사랑과 이별에 대해 동시대인들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사이버로봇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갖추는 데 기여한 100쌍의 커플을 별도로 선정해 영화 ‘새드무비’의 특별 영화시사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특별 제작된 새드무비의 대화홈피에서는 ‘이별 가르치기’ 프로젝트 외에도 영화에 대한 정보, 주인공들의 영화 뒷이야기, 메이킹 필름 등이 대화로봇 ‘아우’와의 대화를 통해 함께 제공된다.

정우성, 임수정, 차태현, 염정아 등 스타급 연예인을 포함 총 여덟 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네 개의 이별이야기로 구성된 ‘새드무비’는 10월 20일 한국과 하와이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으로, 인생에서 마주칠 수 있는 갖가지 이별의 모습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aum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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