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학생창업기업, 상피병예방 신발 캄보디아에 기부

동명대 ‘꿈er’ 폐현수막활용 완제품 첫 해외 전달

AMP는 1,000만 원 기부해 초등학교에 놀이터 세워

정홍섭 총장 “지속적 거교적 글로벌 봉사 정착”

뉴스 제공
동명대학교
2017-06-29 17:36
부산--(뉴스와이어)--동명대 재학생 창업기업이 아프리카 등지에서 상피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보급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활용해 최근 만든 신발 완제품을 7월 파키스탄의 고아원 등지에 기부한다.

이 대학 AMP과정총동문회는 1,000만 원을 전달해 파키스탄 초등학교에 놀이터를 재학생봉사단 28명과 함께 건립하고,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총동문회는 의류 등을 전달하며, 교수는 사춘기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 특강을 한다. 부총장은 현지에 건너가 앙코르대학과 MOU를 체결하며 통역을 담당한 현지 학생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한다.

동명대 경영학과 4학년 윤재서 씨 등 학생 3명이 국내에서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폐현수막을 신발로 만들어 수익도 내고 상피병으로 고통받는 나라 주민들에게 보급하겠다며 지난해 설립한 재학생 창업기업 ‘꿈er’는 완제품 50족(100만 원 상당)을 7월 캄보디아에 무상으로 보낸다.

시엠립주 반테스레이 브레아다 따꼬 소재 ‘이레고아원(원장 김계숙, 보건간호사30년 현지NGO 등 활동)’ 원생 25명에 동명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총동문회가 기증한 운동화와 의류 등과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

밑창을 제외한 대부분을 버려진 현수막으로 제작한 ‘열정과 사랑’의 신발이다. 상피병은 열대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발질환으로 화산암이 풍화돼 사람의 발 부위 피부에 자극을 줘 림프관이나 정맥의 조직 주변이 코끼리 피부처럼 단단해지고 두꺼워지는 질병이다. 상피병에 걸리면 학교에 다니지도 못하고 사회생활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명대는 7월 3일부터 18일까지 보름간 학생 28명(남13, 여15)과 교수직원 4명(학생처장, 사회봉사팀장, 과장, 간호학과 이경은 교수)으로 꾸린 캄보디아봉사단을 현지의 시엠립주 베사반(Vessvan)초등학교, 이레고아원, 수상빈민가 등지에서 과학 음악 미술 체육 한글교육 등 전공연계봉사, 거리문화공연, 놀이터건립 등 글로벌나눔을 휴무일 없이 하루에 9시간씩 봉사할 계획이다.

특히 동명대 국제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문회(회장 강의구 캄보디아 명예총영사)가 기부한 1,000만 원으로 베사반초등학교에 놀이터를 건립해 7월 11일 무렵 완공한다. 동명대 AMP총동문회는 2015년 반테스레이 시청 광장 공중화장실 건립, 2016년 캄보디아 브레이또텅 초등학교 책걸상 제작 등 매년 캄보디아에 500만 원 가량의 사업비를 후원해왔다.

이 무렵, '꿈er’의 상피병예방신발과 동명대 평생교육원사회복지학과총동문회(회장 이복희)의 운동화와 유아용의류(240만원 상당의)도 전달되며, 노태정 부총장은 앙코르대학과의 공동프로그램 및 장학사업 관련 MOU도 체결한다.

간호학과 이경은 교수는 BLG(Better Life for Girls)프로그램으로 사춘기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체변화, 성교육, 임신과 출산 등 보건학 특별 강좌를 실시한다.

동명대는 캄보디아 등지에 해마다 2회 이상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하여 교육에서 문화까지의 새롭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여 국가간 상호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지난 3년간 지속해온 재학생들의 온몸봉사가 교수와 직원 재학생창업기업 동문회 등까지 참여하는 보다 거교적 해외봉사로 발전하는 모범 사례다”며 “한국인 최인규박사가 부총장(석좌교수)로 재직중인 앙코르대학과도 향후 더욱 긴밀한 교류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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