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로 만든 실크나노 치약 개발

서울--(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누에고치를 이용하여 입안 상처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나노실키 치약』을 동성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여 시판한다고 밝혔다.

누에고치는 예로부터 화상이나 입안이 헐었을 때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고 고의서 등에 기록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농촌진흥청은 상처회복효과를 확인하고 동성제약과 공동으로 치약에 응용하여 입안상처에 도움을 주는 신 개념의 치약을 개발하게 되었다.

농촌진흥청은 ‘01년에 누에고치중 피브로인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하여 상처회복효과를 시험한 결과 무처리보다 약 45%의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피브로인이 피부재생에 관여하고 동시에 콜라겐의 생성량도 동시 증가하여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브로인의 상처회복효과를 이용하여 동성제약(주)과 공동으로 입안상처에 피브로인 성분이 잘 침투되도록 특수방법으로 만들어진 미세입자를 이용하여 “나노실키치약”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실키치약”의 입안 상피 세포 재생에 대한 연구결과 아침 기상 직후의 입안을 물로 행구어 입안에서 떨어져 나오는 상피세포는 실크 치약을 52세 여자분이 2주일 사용하였을 경우 2주 후에는 33% 내외의 상피세포가 줄어들고 있음을 현미경 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령별 탈락되는 상피세포의 수를 비교한 결과 실크 치약을 사용함으로써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이 확인되었다.

50대의 경우, 실크 치약으로 1주일 사용하였을 경우는 약 31%의 상피세포가 줄어든 반면, 2주 후에는 33% 상피세포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입안 상피세포는 나이가 많거나 과로한 경우, 그리고 양치질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 탈락하게 되는데 손상 받은 조직을 방치하게 되면 입안의 또 다른 병적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나노실키치약”을 20-50대 연령대 별로 남녀 24명 적용하여 사용 전후의 관능검사를 해본 결과, 무엇보다도 아침 기상 전후의 입안 상피세포 재생이 좋아져 “잇몸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라는 의견이 46% 얻어졌다. 그로 인한 “구강 내 상쾌감과 개운함”을 느낀다는 의견이 53%로 나타났다.

입안의 건강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염증인자의 감소효과와 충치균의 예방효과이다. 실크치약을 2주 사용한 후 입안 염증인자(TNF-α)를 측정한 결과 사용하기 전 보다 56%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충치균(Mutans)의 예방효과를 시험한 결과 23%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크의 피부 재생 효과에 대하여는 콜라겐이라는 성분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 콜라겐과 세포와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 실크의 일부 성분인데, 실크 피브로인이 가지고 있는 주요성분이 콜라겐과 세포와의 가교 역할에 의해 피부 재생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실크치약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농촌진흥청의 이광길 박사팀(산물응용연구실)은 “앞으로 실크단백질을 이용하여 치약뿐만 아니라 또 여러 분야에 소재를 적용하여 누에와 실크를 새로운 미래의 소재산업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niast.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홍보담당 임동문 031-299-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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