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사이버상담 수기 공모사례 발표

청소년 사이버상담 수기 공모 통해 고민해결 경험 공유

사례를 통한 공감대의 확대로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접근성 높여

2017-07-27 12:00
부산--(뉴스와이어)--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장정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가 청소년 사이버상담 수기 공모사례를 27일 발표했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직접 이용한 청소년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여 또래 친구들과의 공감대를 확대하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이 적극적으로 사이버상담센터를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수기 공모는 5~6월 한 달간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았으며, 선정된 우수 사례를 시상하였다. 문제아에서 상담자로 인생의 목표를 찾은 사연부터 지속적인 왕따 경험으로 자퇴를 고려하던 중 사이버상담센터에서 친구관계 개선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사연, 끔찍한 트라우마로 인해 우울이 심한 청소년을 거주 지역 근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한 사연 등이 선정되었다.

사이버상담을 이용한 청소년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다수 경험하였다. 이에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이 있는 친구들이 꼭 사이버상담을 받아봤으면 좋겠다며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추천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2011년 개소하여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적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전문사이버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및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PC 및 모바일을 통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 접속하여 1:1 채팅상담, 게시판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연간 18만 명의 청소년이 사이버상담센터를 찾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스토리텔링 기반 상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복지본부 양미진 본부장은 “이번 수기 공모를 통해 사이버상담이 실제적으로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사소한 고민이라도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언제든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찾아와 전문 상담자와 함께 해결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기 공모사례이다.

문제아에서 상담자로. 내 인생의 목표가 생겼어요!

B군(18세, 고2)은 신학기에 친구와의 갈등, 학교 부적응 등의 어려움으로 무단결석 등을 반복하였고, 결국 3학년으로 진학하지 못했다. 유급을 한 뒤로도 방황은 계속 되었고, 세상은 자신이 살기 어려운 곳이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 되었다. 주변에도 말할 곳이 없던 B군은 ‘한심한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까, 혼나지는 않을까’라는 두려움 반, 의심 반의 마음으로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찾아왔다.

상담자는 사이버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친구와의 대화법 등 학교 적응을 위한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였다. 더불어 진로상담도 병행해 대학진학까지 2년여 간 지속적으로 B군과 상담을 이어갔다. 현재 B군은 사이버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상담 동아리 회장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개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여성가족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 소재하는 224개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202개의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지도·지원하는 상담복지 서비스 중추기관이다.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 형성과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상담복지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 및 정책의 개발과 보급, 전문 상담 인력 양성,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하고 바람직한 청소년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http://cyber1388.kr

웹사이트: http://www.kyc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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