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학저널 신인문학상에서 특히 시 부문 당선자를 내지 않은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일부 문예지들이 경영상의 어려운 문제를 신인문학상에 의지, 시 부문 신인당선자를 과다하게 배출함으로써 문단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비판 등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문예지 운영이 지극히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문학저널의 시 부문 당선자를 내지 않은 것은 수혈에 가까운 일이다.
시 부문에서는 13명의 예심통과자 중 박 모씨 등이 최종 심사에 올랐으나, 이전의 기존 신인당선작에 비해 다소 작품성이 떨어져 문학저널 김창동 발행인과 윤강로 심사위원의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로써 문학저널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의 자부심은 한층 고취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문학저널은 수준에 미치지 못 하는 당선작은 과감히 떨쳐내 문예지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수필부문에서는, 서공임씨의 '건봉사에서 만난 개구리' 와 강춘택씨의 '라면땅 추억' 이 선정되었다. 심사를 맡은 임병식·박광정 위원은 선정 이유에 대해 “서공임씨의 작품은 하나의 의미 찾기 시도라는 점에서, 강춘택씨의 작품은 전통적 기법을 무리 없이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작품 다 특별히 번득이는 문기(文氣)는 발견되지 않지만 차분하게 자기의 생각을 풀어 가는 솜씨를 높게 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번 수필가로 등단하게 된 서공임씨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남원여고와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현재 중랑문학원 창작반에서 수필 창작을 공부하고 있으며, 강춘택씨는 대전 신학교와 동아인재대학 및 서울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 현재 충주 예일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내년 상반기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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