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태권도 국가대표 이효주 감독, 다이만 부대 방문
바로 주인공은 쿠웨이트의 태권도 국가대표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효주(李曉周, 44세) 사범. 그는 지난 1990년부터 14년 간 터키의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으로 있으면서 터키를 명실공히 유럽선수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한 한국인 태권도 지도자다.
이번 만남은 李 감독이 올해 초 터키를 떠나 지난 4월부터 쿠웨이트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우리 공군다이만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알리 알 살렘 기지의 미일 동맹군들 사이에 태권도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수련하는 동맹군들을 직접 격려하고자 방문하게 되었다.
그동안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기지에서 태권도를 배운 미·일 동맹군은 줄잡아 150여명. 이역만리 타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일 동맹군들 사이에 태권도가 전장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단련을 시켜주는 등 자기수양의 운동으로 알려지면서 태권도 열풍이 불게 됐다.
최근 동맹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공로로 미군 비행단장의 감사장을 받기도 한 강현호 중사(姜賢鎬, 37세, 공인 4단)는 “현재 30여명의 동맹군 수련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이번 이효주 감독님이 오셔서 수련생들을 격려해주셔서 앞으로 더 많은 동맹군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외국군인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입장에서 태권도 정신까지도 빼지 않고 가르치는 李 감독님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터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 엄하면서도 자상한 ‘호랑이 李 감독’으로 알려진 이효주 사범은 동맹군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정신과 기본 동작, 실전 기술연마와 품세숙달 등을 체계적으로 지도한 후, 다이만부대 장병들에게 “나 스스로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는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는 것처럼 다이만 부대 장병들도 여러분이 곧 대한민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파병 생활에 임해달라”고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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