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상황에 의사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국경없는의사회 영상, 조회수 100만 돌파

의사 도움 요청에 시민 너나 할 것 없이 나서

댓글로 도움받았던 본인의 경험 공유

뉴스 제공
국경없는의사회
2017-10-24 16:00
서울--(뉴스와이어)--국제 의료 인도주의 비영리 독립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메이크어스의 딩고와 합작으로 18일 딩고 채널에 오픈한 ‘위급한 상황에서 의사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영상이 24일 기준 조회수 100만을 넘었다.

영상은 위급한 상황에서 일반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관찰 카메라 형태로 제작됐다. 페이스북에서 1만7000건이 넘는 좋아요와 1000회 이상의 공유가 이루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회자됐다.

영상은 병원 근처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아버지를 보고 달려온 의사가 환자를 살피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노인을 살피고 당뇨로 인한 쇼크로 파악한 의사가 1차 처치를 위한 도움을 부탁하자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나서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도왔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의사와 함께 부축을 돕거나, 빠르게 달려 편의점에서 물과 사탕을 사오기도 했다.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괜찮을지 물으며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나 살피기도 했다. 도움에 동참한 시민은 사후 인터뷰에서 "내가 도움을 못 주는데 진료받으실 수 있는 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넘어진 여성을 위해 직접 붕대를 사 온 남성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었다”며 “누구라도 했을 것”이라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자신의 돈을 써야 했는데 괜찮았냐는 질문에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돈보다 쓰러진 사람을 살리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대답해 감동을 선사했다. 환자와 의사는 연기자였으나 도움을 준 시민들은 그저 지나가던 행인에 불과했다.

특히 1000건에 이르는 댓글에서 사람들은 본인이 길에서 쓰러졌을 때 익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영상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의 개소 5주년을 맞아 제작된 것으로, 전 세계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상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달려와 주신 모든 시민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한국 사무소 개소 5주년을 맞아 우리 단체가 의료진만 참여하는 곳이 아니라 현장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의료 활동에 개인도 직접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후원 단체’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크어스의 딩고는 25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월 평균 조회수 3.9억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최대 모바일 미디어이며, 18~34세 소셜 모바일 세대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개요

1971년에 의사 및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주로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폭력과 소외, 재앙을 당해 생존을 위협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개요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MSF)는 2012년 한국 서울에 사무소를 열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는 다음 네 가지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1)국경없는의사회 현장 프로젝트에 파견할 숙련된 한국인 의료·비의료 직원 채용 (2)한국 대중에게 전 세계의 인도주의 위기 및 긴급한 보건 비상사태에 관한 내용 전달 (3)국제사회 참여 및 행동 지원을 위해 한국의 이해 관계자·정책 입안자와 소통 (4)한국인 기부자들로부터 기금을 모금해 국경없는의사회의 인도주의 의료 활동 직접 지원

웹사이트: http://www.ms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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