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병원을 돕는다’… 국경없는의사회, ‘후원 병원 프로그램’ 참여 병원 모집

병원 명의 또는 진료비 일부 기부로 긴급 의료 구호 현장의 병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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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2017-10-27 14:30
서울--(뉴스와이어)--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국내 병원 이름으로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현장의 병원을 후원하는 ‘후원 병원 프로그램’의 참여 병원을 모집한다.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 여러 분쟁 지역, 전염병과 의료 사각지대에서 생명을 살리는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병원을 위해 병원 명의로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본격 시작하여 9개의 국내 병원이 프로그램에 동참했으며, 추가 참여 병원을 모집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윤지현 후원개발국장은 “한국의 병원이 생명을 살리는 인도주의적 의료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 ‘병원이 병원을 돕는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당장 현장에 갈 수 없는 개원의 또한 도움이 시급한 사람들을 살리는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병원은 환자를 진찰 및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를 갖춘 병원 건물을 비롯해 환자를 찾아 다니며 치료하는 이동진료소나 응급 수술실로 운영되기도 하는 임시 구호 텐트 등이 있다. 이 병원들을 돕기 위해 국내 병원명으로 매달 정기 후원을 하거나 진료비의 일정 금액 또는 임직원 급여 일부 기부, 혹은 임직원과 환자들이 후원금을 모아 일시 기부하는 등의 프로그램 참여 방법이 있다.

첫 후원 병원은 대전에 있는 ‘아이든 소아청소년과(원장 문은경)’로, 2015년 7월부터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국경없는의사회 후원을 병원 명의로 전환하면서 1호 후원 병원이 되었다. 문은경 원장은 “개원 의사로 10년 넘게 작은 공간에서 감기 환자 중심으로 환자들을 접하던 중, 같은 진료도 환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기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 ‘청음이비인후과’(원장 한창용) 또한 후원 병원으로 참여하며 “평소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은퇴를 하게 되면 아프리카 등에서 의료 봉사를 할 계획”이라며 “개원의라서 지금 당장 의료 봉사 참여는 어렵지만 의사로서 국경없는의사회 후원을 통해 전쟁, 분쟁지역 및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의료 지원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병원 이름으로 일정 금액 이상 월 정기 후원이나 일시 후원으로 참여하게 되면 국경없는의사회 홈페이지에 병원명 게시 및 후원 병원 현판 제공 등 감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경없는의사회 병원 후원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개요

1971년에 의사 및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주로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폭력과 소외, 재앙을 당해 생존을 위협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개요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MSF)는 2012년 한국 서울에 사무소를 열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는 다음 네 가지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1)국경없는의사회 현장 프로젝트에 파견할 숙련된 한국인 의료·비의료 직원 채용 (2)한국 대중에게 전 세계의 인도주의 위기 및 긴급한 보건 비상사태에 관한 내용 전달 (3)국제사회 참여 및 행동 지원을 위해 한국의 이해 관계자·정책 입안자와 소통 (4)한국인 기부자들로부터 기금을 모금해 국경없는의사회의 인도주의 의료 활동 직접 지원

국경없는의사회 병원 후원 웹페이지: http://msf.or.kr/hospital

웹사이트: http://www.ms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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