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계, 특허관리 ‘철옹성’ 안부럽다

뉴스 제공
헬릭스미스 코스피 084990
2005-10-06 10:42
서울--(뉴스와이어)--2015년 생산규모 60조원의 바이오강국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희망찬 포부에 힘입어 최근 정부기관 및 우량 바이오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원천기술과 관련된 지적재산권 등록 및 관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다른 산업의 특허가 제조기술이나 방법 등 특화된 기술에 적용되는 반면, 바이오 산업의 특허 대부분이 물질특허로 특허범위가 넓고, 강력하다는 점에서 바이오업계에서의 특허는 생존과 직결되기때문이다.

특히, 신약개발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모방은 상대적으로 쉽기때문에 한번 개발한 제품에 대하여 강력한 특허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는 한편, 전략적인 관리를 통한 지적재산권 보호가 시급하다는 시각이다.

이에따라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각 바이오업체들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특허의 중요성 및 특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생명공학 및 의약(BT)특허 전문과정(http://www.ipacademy.net) 을 신설해 운영중이다.

최근들어 국내 바이오기술의 위상이 높아지고, 첨단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보호문제가 지적되면서 바이오분야에 특화된 특허교육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 개설 목적에 대해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외 생명공학 특유의 특허제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실무능력 배양을 통해 자사의 특허 수립전략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며 " 향후, 바이오관련 특허 교육강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최근엔 바이오벤처에서도 전문가를 통한 특허관리나, 특허인력 세분화 및 분담 등 특허의 전략적 운영에 대한 발빠른 대응력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는 미국의 유전자치료제 전문회사에서 다년간 근무한 바 있는 변리사 출신 특허전담 인력을 충원해 해외 특허의 출원 전략 수립 및 경쟁 특허 분석, 특허 보호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바이로메드는 53건의 국내외 특허를 비롯하여 총 34편의 SCI논문발표, 총 9건의 기술이전 실적 (국내기업 3건, 해외기업 6건), 총 70여 억원에 이르는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 등 유전자치료제 관련 세계 최고급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바이로메드 연구소장 김종묵 박사는 "바이오 신약 개발의 처음과 끝은 '특허' " 라며, "특히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전담 인원이 집중적으로 특허 전략을 수립 운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바이로메드의 경우 그 차이를 이미 실감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양제넥스는 특허관련 연구기획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일정기간 팀장을 위시해 팀원전체가 국내는 물론 해외 특허현황 연구, 특허관련 유료DB구축 및 사내 활발한 특허교육 도모 등 특허에 대해선 대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viromed.co.kr

연락처

바이로메드 임재혁 팀장 02-2102-7214
IR큐더스 한정선 과장 011-686-2279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