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엄마 말순씨, 눈썹 민 얼굴 최초 공개
그녀, 김말순. 쥐도 손으로 퍽퍽 잡고, 커피를 후르륵 소리내며 마셔대는, 버스간에서 빈자리가 나기 무섭게 달려가 자리를 맡는 것도 모자라 아들래미 자리까지 고스란히 만들어 버스간에서 아이를 불러대는 창피하고 부끄럽고, 지긋지긋한 엄마, 화장품 외판원 일을 하느라 화장품 냄새를 달고 사는 그녀는 그러나 아직 덜 자란 아들에게 한잔 술을 권하는 때론 친구 같이 귀엽고, 또 때로는 쿨한, 70~80년대를 살아가는 어머니, 바로 영화 <사랑해, 말순씨>에서 문소리가 분한 말순여사다. 그러나 이 말순여사의 가장 큰 특징이 마지막에 숨어있었으니 바로 그녀의 화장을 한 꺼풀 벗겨내면 얼굴에 중요한 부분!이 사라지고 없다는 것. 바로 진정한 맨 얼굴의 경지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눈썹조차 밀어버린 ‘민 얼굴’이 바로 그것이다!! 대한민국 대표배우 문소리는 영화 <사랑해, 말순씨>를 위해 눈썹조차 밀어버리는 강행군을 했다는데, 맨 얼굴조차 나타내길 꺼려하는 한국 여배우들 중 그녀의 선택은 역시 ‘문소리 답다’는 평을 듣기 충분하다.
문소리는 영화 <사랑해, 말순씨> 촬영에서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극중 말순여사처럼 화장하느라 눈썹을 몽땅 밀고 다니는 바람에 어딘지 모르게 조금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웃어 보였다. 문제의 말순여사식 화장술은 70~80년대 눈썹을 몽땅 밀고 새 눈썹을 만들어 그려넣었던 고전적인 화장술. 영화 <사랑해, 말순씨>에서는 화장을 지우고 세수하던 엄마의 진정한 맨 얼굴(?)을 목격한 광호가 거의 기절초풍 직전의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지금껏 보여준적 없는 대한민국 대표엄마의 이미지를 위해 눈썹마저 밀고 열연한 문소리의 말순엄마.
세수하다가 관객을 향해, 아들을 향해 돌아보는 그녀의 얼굴, 너무나 사랑스럽고 우리 엄마같다.
문소리, 이재응, 윤진서 주연의 <사랑해, 말순씨>는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시대인 7,80년대를 배경으로’행운의 편지’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고 믿는 엉뚱한 소년 광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의 드라마 <사랑해, 말순씨>는 11월 3일 전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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