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의원, “전국 공항, 화생방 테러시 직원들만 산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태환의원(한나라당 구미 을)은 “지난 2001년 뉴욕 9.11 테러와 최근 런던, 발리테러 등 불특정다수에 대한 테러위험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전국의 공항을 책임지고 관리ㆍ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의 방독면 보유현황은, 허술한 관리로 인해 보유기준에 미달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특히 공사직원용 방독면만 비치, 전국 600개 업체 3000여 면세점 직원과 수십만 승객의 안전은 뒷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김포공항의 경우, 유사시 사용하여야 할 방독면은 순수 직원용으로만 구비되어있는 관계로 공항터미널 내에 입점해있는 식당, 편의점 등 50여개의 업체 종사자와 연간 3,000만 명에 달하는 공항이용객들에 대한 대비체제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힌 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김해, 제주 등 국제공항은 물론, 여수포항, 사천공항 등은 직원용조차 모자라게 구비되어있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특히, “공사는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검색장비와 CCTV를 교체하고 경비인력을 보강하는 등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지만, 정작 입점업체 종사자와 공항이용객들에 대한 안전은 뒷전”이라며 “비상사태 발생시를 대비해 입점업체와 공항이용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방독면을 확보하고, 공항마다 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비치되어져 있어야 함에도 이를 방치한 것은 나라의 관문을 관리하는 공항공사의 테러 등 재난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재난장비 예산 확보 및 관련법 개정노력 부재를 질타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총 정원은 816명이지만 보유방독면은 직원용에도 못 미치는 777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점, 편의점 등을 비롯한 입점업체 49개소(상근 종사원1,000여명)에도 방독면은 구비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공항별 화생방 재난대비 방독면 구비현황>
(’05.8월말 현재)
공항별 / 보유분(개) / 정원(명) / 부족분(개)
인천공항 / 777 / 816 / -39
김포 /1,209 / 791/ 418
김해 / 228 / 232 / -4
제주 / 217 / 234 / -17
울산 / 102 / 93 / 9
여수 / 66 / 77 / -11
양양 / 42 / 26 / 16
대구 / 53 / 54 / -1
광주 / 50 / 49 / 1
청주 / 87 / 83 / 4
사천 / 38 / 40 / -2
목포 / 46 / 46 / 0
포항 / 34 / 37 / -3
군산 / 38 / 39 / -1
원주 / 21 / 21 / 0
항로본부 / 80 / 76 / 4
항공기술원 / 32 / 34 / -2
※ 공항폐쇄로 인해 강릉29개, 예천공항 21개의 방독면은 김포공항에서 통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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