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립묘지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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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2005-10-07 09:58
서울--(뉴스와이어)--국립현충원(원장 고경석)에서는 『국립묘지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을 국군의 날인 10.1일을 기해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동작동 국립묘지는 전체 안장자 16만 5천여위 중 약 80%가 6.25 전사자이며, 이중 시신이 안장된 묘역은 약 5만 4천여위로서 절반이상이 6·25전쟁에서 전사하신 분들이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지도 벌써 50여년의 세월이 흘러 6·25전사자들의 묘소를 찾던 부모님들은 거의 다 돌아가시고, 형제들도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연로하여 묘소를 찾는 이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의 동작동 국립묘지는 꽃 한송이 없는 쓸쓸한 모습이다.

이에, 국립현충원에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과 순국선열들의 묘소에 꽃 한송이 없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금번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국군장병들을 비롯한 국가를 위하여 희생한 모든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국립묘지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보고를 드렸으며, 국방장관도 흔쾌히 1,000송이를 헌화하므로서 이 운동에 힘을 보태 주었다.

아울러, 황규식 차관도 500송이를 기증하였으며, 국군의 날 아침 국방부 본부 및 국직기관/부대장 등의 국립묘지 참배 시에는 전 간부들이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함으로서 지금까지 어두웠던 국립묘지가 오랜만에 밝고 환한 모습으로 국민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한편, 이러한 운동의 취지와 의미를 전해들은 국방대학교(총장 이상태) 안보과정 서경조 제독을 비롯한 학생들은 국방대 개교 50돌을 맞아 10월 6일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1,000송이를 헌화하고 참배하였는바,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장병과 부대들의 헌화운동 확산과 장병 호국의지 고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립현충원의 지역구인 동작구청(구청장 김우중)을 비롯하여 동작구 민주평통 자문회의(의장 김형주), 재향군인회 (회장 이상훈), 현대 INI STEEL(부회장 김무일) 등에서도 1,000여송이 이상씩 헌화하므로써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립묘지는 오늘의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이며, 성역으로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가꾸어 보살펴 나가야 할 소중한 곳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 그리고 물질적 풍요로움은 모두 그 분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생각할 때 우리들의 작은 정성인 꽃 한송이 헌화는 어쩌면 당연한 도리요, 의무이고 나라사랑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동안 바쁜 생활로 인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여해 주길 기대하며 특히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기를 기대한다.



국립서울현충원 개요
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해 계신 우리나라 제1의 국립묘지이자 국민과 함께 가꾸어가는 호국추모공원이다. 현충원에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유공자분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해 안장 의식과 참배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과 함께 그분들의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호국추모공원을 찾는 유가족과 국민 모두가 쾌적하고 편안한 가운데 유공자를 추모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호국추모공원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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